''네빌은 항상 본인이 맞다고 생각하지''
입력 : 2018.08.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샘 앨러다이스가 '축구 전문가'로 활동 중인 개리 네빌을 저격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출신으로 전설 반열에 올랐던 네빌. 은퇴 뒤에는 방송 활동과 지도자를 겸했다. 제이미 캐러거와 영국 '스카이 스포츠' 내 한 프로그램에 등장해 비평하는 일로 이름을 알렸다. 선수 시절 경험에 비춰 솔직한 속내를 표하기도 했다.

스튜디오 안과 현장 일선은 크게 달랐을까. 잉글랜드 대표팀 코치직도 지낸 네빌은 감독에 도전했다가 씁쓸히 실패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발렌시아를 맡았지만 얼마 못 가 자리를 떠나야 했다. 팀은 중하위권까지 처지는 수모를 겪었다.

이후에도 방송에는 적극적이다. 네빌은 새로운 시즌에 맞춰 여러 평을 쏟아냈다. 최근에는 우나이 에메리 아스널 신임 감독을 소재로 삼았다. 이에 잉글랜드 축구대표팀과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감독을 거친 앨러다이스가 "네빌은 늘 본인이 맞다고 생각한다"라며 각을 세우기도 했다.

네빌이 시작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앨러다이스가 라디오에서 아스널의 시즌 첫 게임을 언급한 것을 들었다. '넌 할 수 없을 거야'라고 했는데, 에메리가 아스널에 입성한 건 5~6주밖에 안 됐다. 현재 팀을 만들고 있는 중"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앨러다이스는 '토크 스포츠'를 통해 "전적으로 내 의견인데, 당신도 잘 알다시피 네빌은 본인이 현장 전문가인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7개 클럽을 돌며 1,000경기를 넘게 지도했다. 난 이렇게 말하고 싶다. '네빌은 네빌이다'. 그는 본인이 늘 맞다고 생각한다. 다만 사람들이 내게 의견을 구했고 나 역시 솔직한 답을 내놓은 것"이라고 아쉬워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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