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女 8강] '이민아 첫 골' 한국, 홍콩 5-0 꺾고 5연속 4강행
입력 : 2018.08.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홍콩을 대파했다. 재간둥이 이민아가 마침내 대회 첫 골을 신고하며 한국의 승리를 이끌었다.

한국은 24일 오후 6시(이하 한국시간)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 겔로라 스리위지야 스타디움에서 열린 홍콩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8강에서 전가을(2골), 이금민, 문미라, 이민아의 골을 앞세워 5-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2 부산을 시작으로 5연속 아시안게임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북한-일본전 승자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윤덕여 감독은 4-4-1-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손화연이 최전방, 이현영이 뒤를 받쳤다. 미드필드는 이금민, 이민아, 지소연, 전가을이 포진, 수비는 이은미, 심서연, 홍혜지, 김혜리가 구축했다. 골문은 윤영글이 지켰다.

초반부터 한국은 적극적인 공격을 펼쳤다. 전반 5분 지소연이 상대 아크에서 날린 슈팅이 떴다. 8분 이현영의 슈팅은 골키퍼 품에 안겼다. 10분 손화연이 문전에서 감아 찬 슈팅은 약했다. 이후 몇 차례 슈팅 시도했지만 정확성이 떨어졌다.



계속 경기를 주도한 한국은 전반 20분 선제골에 성공했다. 이은미가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서 전가을이 머리로 밀어 넣었다.

기세가 오른 한국은 전반 28분 이금민이 문전에서 홍콩의 골망을 흔들었다. 명백한 득점 상황이었다. 그러나 주심이 오프사이드를 선언했다. 2분 뒤 이은미의 강력한 슈팅이 골대를 맞았다.

한국은 전반 32분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김혜리의 땅볼 크로스를 홍콩 문전에서 전가을이 감아 차 득점했다. 34분 이금민이 상대 골키퍼와 경합을 이겨내고 헤딩골을 터트리며 3-0, 이 과정에서 이금민이 안면 통증을 호소했으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니었다.



연거푸 실점한 홍콩은 반격했다. 이에 심서연과 홍혜지를 중심으로 한 포백은 견고한 수비벽을 구축했다. 성공적인 45분을 보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한국은 손화연 대신 조소현을 투입했다. 전반과 흐름은 비슷했다. 후반 2분 지소연의 아크 왼발 슈팅이 수비수를 맞았다.

한국은 계속 맹공을 퍼부었다. 후반 15분 지소연이 골라인 깊숙이 침투해 때린 오른발 슈팅이 옆 그물을 강타했다. 16분 김혜리 크로스에 이은 이현영의 헤딩슛은 떴다. 18분 이현영을 빼고 문미라를 투입했다. 20분 이민아의 재치 있는 문전 헤딩슛이 골문을 벗어났다.

중반 들어 한국은 더욱 공세를 올렸다. 후반 25분 문미라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31분 코너킥에서 조소현의 헤딩슛은 골대를 맞았다.



끊임없이 홍콩을 두드리던 한국은 후반 34분 교체로 들어온 문미라가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문전에서 오른발 감아 차기로 골문을 갈랐다. 37분 이민아가 문전을 파고들어 오른발 슈팅으로 대회 첫 골을 뽑아냈다. 이후 여유 있게 경기를 풀어가며 손쉽게 4강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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