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R] '오심 불운' 맨시티, 울버햄턴과 1-1 무승부
입력 : 2018.08.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승격팀 울버햄턴 원더러스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오심 골 논란 속에 조금은 씁쓸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맨시티는 25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울버햄턴 몰리뉴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 EPL 3라운서 울버햄턴과 1-1을 기록했다. 후반 12분 윌리 볼리에게 선제골을 내줬던 맨시티는 24분 아이매릭 라포르테의 동점골로 패배를 면했다.

이로써 맨시티는 리그 개막 후 연승을 두 경기서 마무리했다. 난적 아스널과 개막전을 승리하고 허더스필드를 폭격하며 연승 체제를 갖춘 맨시티는 승격팀 울버햄턴을 맞아 3연승을 기대했으나 제동이 걸렸다.

맨시티의 울버햄턴 원정은 쉽지 않았다. 울버햄턴의 반격이 상당했다. 맨시티가 일방적으로 공격권을 쥐고 휘두를 줄 알았던 경기였으나 울버햄턴의 강한 압박에 이은 빠른 역습으로 치고받는 양상을 만들어냈다.

맨시티도 라인을 뒤로 물리지 않고 달려드는 울버햄턴에 맞서 70%의 볼 점유율을 유지하며 기회를 만들어냈다. 전반 중반 지나면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와 라힘 스털링의 슈팅이 울버햄턴의 간담을 서늘케 했으나 골대를 맞추거나 골키퍼 선방에 막혀 아쉬움을 삼켰다.

울버햄턴은 위기를 넘기면서 더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고 맨시티의 뒷공간을 엘더 코스타와 라울 히메네스 등의 빠른 속도로 공략하면서 팽팽한 모습을 보여줬다.

후반도 마찬가지였다. 맨시티가 후반 초반 10분 가량 파상공세를 펼치며 위협하자 울버햄턴도 코스타의 역습을 통해 기회를 만들어냈다. 후속 과정에서 골이 터졌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서 주앙 무티뉴가 올린 크로스를 볼리가 머리를 갖다대면서 맨시티의 골망을 흔들었다.

울버햄턴의 골은 오심 논란을 피하지 못했다. 느린 그림으로 확인한 결과 마지막 슈팅 과정서 볼리의 손에 맞고 들어갔지만 주심과 선심 모두 눈치채지 못했다.



맨시티는 실점 직후 공격에 임해 다비드 실바가 상대 박스 안에서 밀려 넘어져 페널티킥을 주장했으나 이마저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맨시티는 여러 논란 속에 막바지까지 공격을 가하며 기회를 엿봤다. 공세 끝에 후반 24분 프리킥 상황서 라포르테가 헤딩 동점골을 터뜨리며 어렵사리 원점으로 돌렸다.

맨시티는 남은 시간 르로이 사네와 리야드 마레즈까지 투입하며 더욱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마지막 순간까지 골대 아쉬움을 겪으며 1-1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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