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1기] 벤투 사단에도 든 장현수, 또다시 시험대 위로
입력 : 2018.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파울루 벤투호가 수면 위로 고개를 빼 들었다.

벤투 감독이 부임한 한국 축구대표팀은 27일 대표팀 명단을 공개했다. 9월 열릴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 코스타리카전(7일), 칠레전(11일)에 나설 이들. 기성용, 손흥민 등 터줏대감에 김문환, 황인범이란 새로운 얼굴이 등장했다.

벤투 감독은 9월 A매치 명단을 부지런히 준비했다. 8월 중하순 공식 부임했음에도 "분석을 마쳤다"란 말로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번 명단은 러시아 월드컵 멤버에 아시안게임 등으로 두각을 드러낸 신예를 적절히 섞었다.

장현수도 이번 명단에 포함됐다. 여러 논란 속에서도 꾸준히 대표팀 경기에 얼굴을 내비친 그다. 중앙 수비 외에도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하는 멀티 플레이어였으나, 아쉬운 플레이로 질타를 맞기도 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실점과 직결된 장면에서 실수를 범했다. 선수 보호 차원에서 믹스트존 인터뷰 없이 퇴장하는 일도 있었다. 그 가운데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 독일을 맞아 숩형 미드필더로 출격, 2-0 승리 현장을 함께 누비기도 했다.

일단 다시 기회를 얻었다. 장현수는 월드컵 직후 소속팀 FC도쿄 일정을 소화 중이다. 팀 수비진 주축으로 후방을 책임지고 있다. 최근 치른 콘사도레 삿포로 원정에서는 골 맛도 봤다. 벤투 체제에서도 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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