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팀 포커스] 월드컵+AG 조화, 연속성과 세대교체
입력 : 2018.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24명 중 8명.

파울루 벤투호 1기에 아시안게임 대표가 무려 8명(와일드카드 3명 포함)이다.

대한축구협회는 27일 다음달 코스타리카(고양종합운동장), 칠레(수원월드컵경기장)와 평가전에 나설 24명을 공개했다.

우선, 2018 러시아 월드컵 멤버들로 뼈대를 세웠다. 비록 16강 진출에 실패했지만, 독일과 3차전에서 세계 모든 축구팬을 깜짝 놀라게 했던 그때 그 흐름을 새롭게 출범한 벤투호에서 이어가고자 한다. 고요한, 김민우, 박주호, 오반석, 구자철, 김신욱만 제외됐다.

여기에 현재 진행 중인 아시안게임 대표 선수들이 대거 가세했다. 와일드카드 손흥민, 황의조, 조현우가 뽑혔다. 김민재, 황희찬, 이승우도 자리했다. 김문환, 황인범이 처음으로 이름을 올렸다. 8명은 20대 초, 중반으로 앞으로 한국 축구를 짊어지고 가야할 핵심 자원이다. 4년 후를 바라본, 자연스레 세대교체가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손흥민과 조현우는 이미 세계무대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황의조는 인맥 논란을 딛고 다섯 골을 뽑아내며 아시안게임에서 우뚝 섰다. 세 선수 모두 와일드카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보여줬다. 김민재는 수비에서, 이승우는 이란과 16강을 상대로 쐐기포를 터트렸다. 황희찬은 최근 비매너로 논란이 됐지만, 명예 회복할 기회를 잡게 됐다.

아시안게임을 지켜봤다면 김문환과 황인범 승선에 의문을 제기할 이는 없다. 김문환은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활동량, 공수 능력을 겸비했다. 현재 U-23 대표팀 우측을 지키고 있다. 황인범은 볼을 잘 다루고, 운영하고, 양질의 패스가 일품이다. 소속팀에서도 이미 검증된, 함께 승선한 월드컵 멤버들에게 충분히 자극될만한 카드다. 벤투 감독이 요구하는 걸 얼마나 빠르게 흡수하고, 경기장 안에서 잘 드러낼지 궁금하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