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아프지마”… 사랑스런 심쿵 미소 박주호 딸
입력 : 2018.08.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슈퍼맨이 돌아왔다' 4살 나은이가 아빠인 축구선수 박주호 부상에 안절부절한 모습부터 동공지진까지 기특한 모습으로 주목을 받았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축구선수 박주호가 딸 나은, 아들 건후 남매와 함께 48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공개됐다.


박주호는 남매와 공원으로 나들이를 떠나기 전, 한의원에 먼저 들렀다. 지난 6월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한국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박주호는 첫 경기 스웨덴 전을 뛰었다. 대표팀에서 기대를 받는 선수 중 한 명이었으나, 경기 시작 26분 만에 근육을 다치는 부상을 입었고, 대회가 끝날 때까지 부상의 여파로 경기를 뛰지 못했다.


당시 경기장에는 박주호의 아내와 딸 나은이도 한국을 응원하기 위해 있었고, 부상을 당한 남편의 모습에 아내는 놀란 가슴을 쓸어내려야 했다.


박주호는 "첫 경기 부상이라서 안 좋은 결과였다. 눈물이 계속 나오더라. 아내가 괜찮냐고 했을 때, '큰 부상 아니다' '괜찮다'고 했었다. 가족들한테 더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박주호는 한의원에서 침을 맞는 등 치료를 받았고, 이 모습을 본 나은이는 "많이 아파? 주사 맞아야 돼?"라며 안절부절한 모습을 보였다. 박주호는 딸의 사랑스러운 모습에 일부러 더 엄살을 부리기도 했다.


또, 4살 나은이는 박주호의 보호자처럼 아빠가 치료를 받는 동안 곁을 지켰다. 고사리 같은 손으로 시종일관 아빠의 손을 꼭 잡았고, 한의사를 향해 "안 아프게 해주세요"라며 부탁했다. 이에 아빠 박주호도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박주호가 "아빠가 (축구하다가) 점프했는데 다쳤지?"라고 묻자 그때가 생각난 나은이는 고개를 끄덕끄덕 하더니 "슬펐어"라고 했다. 이어 아빠 손을 다시 한번 잡더니 "(치료)살살해주세요. 아빠 이제 아프지마"라며 끝까지 박주호를 챙겼다.


오센
사진=KBS 캡쳐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