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3R] '모우라 멀티골' 토트넘, 맨유 3-0 격파...'3연승+OT 징크스 탈출'
입력 : 2018.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약 4년 8개월 만에 올드 트래포드 징크스를 깼다.

토트넘은 28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라운드에서 맨유에 3-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질주한 토트넘은 승점 9점으로 공동 3위에 올라섰다. 동시에 2014년 1월 2일 이후 약 4년 8개월 만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리하는 기쁨을 맛봤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도 첫 맨유 원정 승리였다.

▲ 선발 : 루카쿠 vs 케인
맨유(3-5-1-1): 데 헤아; 에레라, 스몰링, 존스; 발렌시아, 포그바, 마티치, 프레드, 쇼; 린가드; 루카쿠
토트넘(4-3-1-2): 요리스; 트리피어, 알데르베이럴트, 베르통언, 로즈; 다이어, 뎀벨레, 알리; 에릭센; 모우라, 케인

▲ 전반 : 계속된 맨유의 공격은 무산...막판 반짝인 토트넘



맨유가 매섭게 몰아쳤다. 전반 16분 로즈의 백패스를 가로챈 루카쿠가 골키퍼를 제치고 슈팅까지 연결했고, 공이 반대편 골대 밖으로 살짝 벗어났다. 3분 뒤 왼쪽 측면에서 쇼가 오버래핑 후 크로스를 올렸다. 루카쿠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한 공은 골키퍼에게 잡혔다.

맨유의 맹공이 이어졌다. 전반 30분 발렌시아가 전방으로 뿌린 공을 프레드가 잡아, 페인팅 동작에 이은 슈팅을 때렸다. 전반 34분 포그바의 중거리 슈팅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마티치의 슈팅은 수비 맞고 굴절돼 골문을 벗어났다.

토트넘은 전반 막바지에야 첫 슈팅을 기록했다. 전반 40분 베르통언, 케인, 모우라로 이어진 공이 에릭센의 슈팅까지 연결됐지만, 데 헤아에게 가볍게 잡혔다. 전반 42분 알리의 슈팅은 에레라의 태클에 걸렸다.

▲ 후반 : 케인-모우라 연속골...완전히 무너진 맨유



후반 시작과 동시에 쇼의 돌파, 포그바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다. 그러나 선제골은 토트넘의 몫이었다. 후반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의 헤더 슈팅이 골문 구석으로 빨려 들어갔다.

맨유가 곧바로 반격했지만, 루카쿠의 슈팅은 요리스를 넘지 못했다. 다시 토트넘이 골이 나왔다. 후반 7분 오른쪽 측면 에릭센의 크로스를 모우라가 논스톱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을 갈랐다.

맨유는 후반 10분 에레라를 불러들이고 산체스를 투입해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다. 존스를 대신해 린델로프도 투입했다. 맨유가 또 다시 교체 카드를 꺼냈다. 후반 16분 마티치를 빼고 펠라이니를 투입, 세 장의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그러나 골운이 따르지 않았다. 산체스의 크로스를 루카쿠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린가드가 완벽한 슈팅 찬스를 잡았지만, 그의 발을 떠난 공은 허무하게 골문 위로 넘어갔다.

오히려 토트넘에 좋은 찬스가 왔다. 후반 21분 린델로프의 백패스를 알리가 가로채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을 맞았지만, 데 헤아가 어렵게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케인의 헤더 슈팅이 골문을 빗나갔다.

토트넘은 후반 31분 트리피어를 빼고 오리에를 투입했다. 후반 35분에는 로즈 대신 데이비스를 넣었다. 그 사이 맨유의 공격이 쉴 새 없이 이어졌지만, 린가드, 산체스의 슈팅은 모두 골문을 외면했다.

경기는 토트넘의 완승이었다. 후반 40분 모우라가 단독 찬스를 놓치지 않고 맨유의 골망을 다시 한 번 흔들며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