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G 썰] 베트남 언론 ''한국 긴장해, 우리는 박항서 있으니까''
입력 : 2018.08.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연이은 교체카드 성공. 박항서 감독의 용병술이 베트남에 기적을 안기고 있다. 한국전 역시 박항서 감독의 존재가 전력 차이를 줄일 카드로 강조한다.

베트남의 자신감이 상당하다. 근원은 박항서 매직이다.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으로 한국을 넘어설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차 있다. 베트남은 오는 29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 자와바랏주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한국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준결승에 임한다.

객관적인 전력은 한국의 우세다. 한국은 손흥민, 황의조와 같은 화려한 와일드카드까지 더해 대회 전부터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평가받았다. 조별리그서 말레이시아에 발목이 잡히긴 했지만 토너먼트 들어 난적 이란, 우즈베키스탄을 꺾으면서 강력함을 과시했다.

베트남이 한국에 경쟁할 카드는 기세다. 베트남은 그동안 아시아 축구 변방으로 분류됐다. 지난해 박항서 감독이 부임하면서 전력이 급상승했다. 베트남 황금세대를 본격적으로 빛나게 하는 건 박항서 감독의 지도력이다.

이번 대회 박항서 감독이 만든 베트남의 밸런스는 상당하다. 수비에 치중하면서도 빠른 속도를 통해 상대에 비수를 꽂고 있다. 조별리그부터 8강 시리아전까지 8골을 넣으면서 단 1골도 내주지 않고 있다.

토너먼트 핵심은 박항서 감독의 용병술이다. 박항서 감독은 바레인, 시리아를 상대로 후반부에 승부수를 꺼낸다. 두 경기 모두 교체카드가 성공했다. 바레인전에서는 응구옌 콩푸옹을 투입해 결승골을 뽑아내더니 시리아전 역시 선수 활용 변화를 통해 승리를 이끌었다.

베트남 언론 '더타오&반호아'는 "박항서 감독이 베트남 선수들을 재능있게 바꾸고 있다. 베트남의 날카로운 공격 기회가 포착되면 경기에 더 큰 영향을 끼치고 있다. 박항서 감독은 늘 무기를 가지고 있고 적절하게 사용한다"라고 극찬했다.

전략가 박항서 감독의 카드를 통해 한국 극복까지 넘보고 있다. 이 매체는 "베트남은 준결승에서 강력한 한국과 맞선다. 그러나 두려워할 필요는 없다. 아마도 한국이 불안해하고 있을 것"이라며 "현재 베트남에는 박항서가 있기 때문"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베트남 'ZING'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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