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가 신의 선물이라 말했던 손흥민 능력.txt
입력 : 2018.08.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SBS 최용수위원이 손흥민 선수의 경기 운영력을 아낌없이 칭찬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최용수 위원은 이번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SBS 축구해설위원으로 활약중이다. 이미 국가대표 선수 출신에다 프로구단 코치, 그리고 감독을 거친 그는 이번에는 새내기 해설가가 되어 해설실력을 아낌없이 선보이고 있다. 덕분에 각종 SNS와 포털에서는 그가 선보이는 신박한 어록들로 가득 채우며 열광하고 있을 정도다.

그리고 황선홍 전감독과 최강희 감독, 자신의 과거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소환하며 전에 없던 축구중계 해설을 잇고 있는 최위원은 우리 선수들, 특히 한국 남자대표팀의 주장을 맡아 그라운드를 누비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기외적으로도 미담을 낳고 있는 손흥민선수를 향해 응원과 함께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면서 시청자들을 더욱 훈훈하게 만들고 있는 것.

최위원의 손흥민을 향한 첫 칭찬은 지난 8월 20일 한국 대 키르기스스탄전에서 있었다. 당시 그는 손흥민의 경기를 침착하게 이끌어 가는 점에다 황의조선수와의 투톱체제에 대해 언급했다. 이내 손흥민이 상대편 골대를 스쳐갈 정도로 위협적인 무회전 프리킥을 선보이자 “손흥민이기에 가능해보입니다”라고 칭찬하기 시작했다.

후반 18분경 손흥민이 선제골을 기록하자 위치선정을 칭찬하며 “역시 이름값을 하네요”라며 감탄을 보냈던 것. 이후 손흥민이 활발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에 “손흥민선수가 볼이 없을 때의 움직임이 브라질월드컵 이후로 아주 좋아졌습니다”라며 “손흥민이 다른 선수들을 이끄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와일드카드로서 팀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라며 흡족해했다.

8월 23일, 한국 대 이란전 당시 최위원은 손흥민선수를 향해 ‘걸출한 에이스’라고 칭하며 “상대도 손흥민의 위압감을 알기 때문에 상당히 긴장하고 있을 거예요. 우리입장에서는 상당히 든든하죠”라고 소개했다.

이날 역시 그가 상대방과 우리 진영을 종횡무진 움직이는 모습이 이어졌고, 이에 최위원은 “손흥민 같은 월드클래스 선수도 적극적으로 수비 가담합니다. 현대 축구에서는 공격수가 공격만 한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슛을 할 수도 있는데 팀을 위한 이타적인 플레이, 역시 손흥민답습니다”라는 해설도 이었던 것.

특히, 이날 최용수위원의 손흥민선수에 대한 칭찬의 압권은 공인구 지적이었다. 후반 손흥민이 공을 다루다 실수로 놓치고 말았는데, 이때 최위원은 “완벽한 손흥민 선수가 실수하는 것은 공에 문제가 있는 것 같습니다”라고 말했던 것. 이에 같이 중계하던 배성재 캐스터와 장지현 해설위원 또한 그의 깜짝 발언에 웃음지었을 정도였다.

8월 27일 진행된 한국 대 우즈벡전에서도 손흥민을 향한 칭찬은 끊이지 않았다. “손흥민의 헌신적인 플레이는 동료 선수들에게 귀감이 될 겁니다”,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선수이고, 오늘도 본인의 120%를 해줄 것이라 생각합니다”라고 믿음의 멘트를 보냈다.

그러다 전반 4분 손흥민의 어시스트로 황의조선수가 골을 성공시키자 “정말 대단합니다. 어떤 칭찬을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라며 둘의 콤비플레이를 극찬했다.

이어 “손흥민의 양발 활용 능력은 신이 준 선물 같습니다”라고 말한 최위원은, 후반 29분경 역시 손흥민의 어시스트가 황의조의 발에 걸리면서 득점으로 연결되자 “정말, 이런 드라마를 어떻게, 정말 한 편의 드라마 같습니다”, “손흥민이 포기하지 않고, 황의조의 연결. 정말 기가 막힙니다”라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던 것이다

한 관계자는 “최용수 위원이 이번 아시안게임을 통해 맹활약을 펼치고 있는 손흥민 선수를 극찬하면서 더욱 훈훈한 중계를 선보이고 있다”라며 “8월 29일 펼쳐질 한국대 베트남전에서는 손흥민 선수 뿐만 아니라 또 어떤 선수의 활약을 칭찬하게 될지도 꼭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한편, SBS는 8월 29일 수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최용수 해설위원, 그리고 배성재 캐스터, 장지현 해설위원, 이른바 ‘욘쓰트리오’와 함께 2018 자카르타-팔램방 아시안게임 한국 대 베트남과의 남자축구 4강전을 중계방송한다.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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