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 Note] 국제대회서 국내팀 최고, 신귀철 감독 소감은?
입력 : 2018.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진] 홍의택 기자= 총 20개 팀 중 3위. 국내 팀으로는 최고 성적이다. 물론 선수들 발전이 더 중요하지만, 이기는 버릇을 들이며 성장하는 것 역시 간과할 수 없다.

경북 울진에서 개최한 'SPOTV NOW 제13회 한국중등(U-15)축구연맹회장배 겸 경상북도지사배 국제축구대회'가 막을 내렸다. 5일간 일정으로 조별리그 및 토너먼트를 소화했다. 30일에는 결승전과 3-4위전으로 최후 승자를 가렸다.

국내 쟁쟁한 팀이 출사표를 냈다. 프로 산하로 좋은 모습을 보여온 포항제철중(포항 스틸러스 U-15), 서울오산중(FC서울 U-15)과 춘계중등연맹전 등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한 목동중, 문래중, 무산중, 기장중 등이 참가했다. 또, 중등연맹에서 선발한 동군/서군 두 팀도 기회를 얻었다.

준결승 대진은 동군vs브라질 크루제이루, 무산중vs스페인 비야레알. 국내팀 결승 진출을 기대했으나, 아쉽게도 3-4위전에서 격돌하게 됐다. 승리팀은 동군이었다. 또래에서 준수한 선수들을 모았다고는 하지만, 대한축구협회가 꼽는 연령별 대표팀과는 성격이 또 다르다. 학교별로 고루 분배한 것은 물론, 평소 자주 만나지 못했던 이들이 급히 뭉쳤다.

다소 들쑥날쑥할 수 있었던 이들을 신귀철 감독이 잘 다졌다. 현재 대구 대륜중을 맡고 있는 신귀철 감독은 "다른 대회를 뛰고 늦게 합류한 선수들이 많아 제대로 할 수 있을까 걱정했다"라면서 "아이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너무 열심히 해주더라. 능력 있는 선수들조차도 거들먹거리지 않고 해주니 단합도 잘 됐다. 꼭 칭찬해주고 싶다"라면서 공을 돌렸다.

신귀철 감독은 "이번 동군팀 코치를 맡아주신 김대성 안산부곡중 감독, 마상문 제주제일중 GK에게 정말 감사하다"라면서 "국제대회 수준이 예년에 비해 많이 올라섰더라. 저 역시 지도자로서 보고 느끼는 게 많다. 한편으로는 부족한 점도 봤다. 대륜중으로 돌아가 우리 아이들을 지도하는 데도 최선을 다해 접목해 보려 한다"라고 의미를 되새겼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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