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탈락' 올해의 선수, 호날두가 메날두 왕조 지켜낼까
입력 : 2018.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메날두 왕조는 이어질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3년 연속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에 도전한다.

UEFA는 오는 31일(한국시간) 모나코 그리말디 포럼에서 2018/2019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식과 함께 개인 시상식도 개최한다. UEFA는 앞서 올해의 선수 최종후보로 호날두를 비롯해 루카 모드리치(레알 마드리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를 선정했다.

UEFA 올해의 선수상은 지난 2011년 프랑스풋볼 발롱도르와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이 통합되자 UEFA가 유럽 클럽축구를 기준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를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 이전에 있던 UEFA 올해의 클럽선수를 대체하며 위상을 격상했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단골 수상후보였다. 2011년 초대 수상자인 메시는 2015년에도 UEFA 올해의 선수상을 들어올렸다. 매년 최종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호날두와 경쟁을 이어갔다. 호날두 역시 2014년, 2016년, 2017년 상을 거머쥐면서 메시와 선의의 경쟁을 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2012년)와 프랭크 리베리(2013년)가 잠시 메시와 호날두가 번갈아 수상하던 흐름을 끊긴 했지만 지난 4년 같은 그림이 그려졌다. 전신인 올해의 클럽선수상까지 포함하면 둘의 수상횟수와 계보는 상당하다.

이번에는 메시가 없다. 메시는 선수 평가에서 5위에 그치며 최종 3인에 포함되지 않았다. 대신 호날두는 여전히 유력한 수상후보다. 성적과 명분 모두 가지고 있다. 호날두는 지난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3년 연속 우승 중심이었고 득점왕까지 차지했다.

호날두의 수상이 유력하게 점쳐지는데 경쟁자가 만만치 않다. 모드리치 역시 레알 마드리드의 챔피언스리그 3연패 핵심이자 2018 러시아월드컵 준우승 주역이다. UEFA는 회원국 연맹 내 국적을 불문하고 자국대회, 대륙별대회, 국제대회 성적을 모두 다룬다. 월드컵 성적도 포함된다. 모드리치가 이변을 일으킬 수도 있다.

또 다른 후보 살라는 지난 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에서 32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리버풀을 챔피언스리그 결승전까지 이끈 활약이 더해져 호날두와 모드리치를 위협한다.

사진=UEF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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