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이병근 감독대행 확정...대구전 첫 지휘
입력 : 2018.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수원 삼성이 남은 시즌을 이병근 감독대행 체제로 간다.

수원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근 감독대행 선임을 발표했다.

서 감독은 지난 27일 수원의 박창수 단장을 만나 사퇴의사를 전달했다. 사표 수리는 처리되지 않았지만, 당장 전북 현대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을 앞둔 상황에서 사퇴 소식을 전할 수밖에 없었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 이병근 코치가 전북전을 이끌었다.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은 물론, 경기 당일에도 서정원 감독을 대신해 수장 역할을 맡았다. 물론, 경기 날까지 공식적인 직함은 감독대행이 아닌 코치였다.

전북전을 우여곡절 끝에 넘겼지만, 수원은 당장 주말 K리그 일정을 치러야 한다. 서정원 감독의 사표는 여전히 수리되지 않았다. 그러나 혼란스러운 팀 분위기를 빠르게 안정시키기 위해 언제까지 감독석을 비워둘 수 없었다.

축구계 정통한 관계자에 따르면, 수원은 30일 오전 대책회의를 열었다. 구단은 코치진과 면담을 통해, 이병근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승격시키는 것을 확정했다. P급 라이센스를 보유한 코치가 이병근 코치와 김태영 코치뿐이었기에, 선택지는 많지 않았다.

수원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도 “수원이 이병근 코치를 감독대행으로 승격시킨다. 31일 공식적인 발표가 이루어질 것으로 본다”라고 이 코치가 남은 시즌 수원의 지휘봉을 잡을 것을 알렸다.

한편, 수원은 곧바로 보도자료를 통해 이병근 감독대행 선임을 발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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