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전 일등공신' 박기동, 우측쇄골인대 파열...수술대 오른다
입력 : 2018.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전북 현대전 일등공신인 박기동(수원 삼성)이 부상으로 수술대에 오른다.

수원은 29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 1차전에서 전북에 3-0 대승을 거뒀다. 서정원 감독의 갑작스러운 사퇴 속에 거둔 값진 승리였다.

이 경기에 일등공신은 박기동이었다. 비록 골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데얀과 투톱으로 나서 전북 수비를 흔드는데 큰 역할을 했다. 이병근 코치도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어렵게 출정 결정을 내렸는데, 박기동이 잘 해줬다. 우리 선수들이 그동안 못했던 것을 박기동이 해줬다. 박기동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날 경기에서 투혼을 발휘한 박기동은 후반 15분경 상대와 경합 상황에서 쓰러졌다. 곧바로 김은선과 교체됐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는 오른팔에 깁스를 한 채 모습을 드러냈다.

수원은 30일 공식 SNS을 통해 “박기동 선수는 안타깝게도 금일 병원 진단 결과 우측쇄골인대가 파열되는 중상을 입었다.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판정받았다”라며 “상심이 큰 박기동 선수가 부상을 이겨내고 빨리 그라운드에 돌아올 수 있도록 팬 여러분의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박기동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박기동의 수술이 결정된 이상, 남은 시즌 일정은 소화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수원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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