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우리도 인생을 걸었다”... 한일전 승리 다짐
입력 : 2018.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한국과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다툴 일본이 결연한 각오로 경기를 준비하고 있다.

한국과 일본은 오는 9월 1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을 치른다. 아시안게임 결승전에서 한일전이 벌어진 것은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금메달을 목표로 삼은 한국으로서는 내줄 수 없는 경기다. 그런데 이는 일본도 마찬가지다. 객관적인 전력상 한국이 앞서고 있지만 일본도 강한 동기부여를 갖고 이기겠다는 각오다.

30일 일본 ‘게키사카’에 따르면 일본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어떤지 잘 알 수 있다.

미드필더 이와사키 유토는 한국 선수들이 병역혜택이라는 보너스를 위해서라도 금메달을 따려는 것을 떠올린 듯 “한국 선수들의 인생이 걸린 것처럼 우리도 인생을 걸었다. 절대 질 수 없다”며 자존심을 위해 그리고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위해서라도 금메달을 따겠다고 했다.

이와사키와 함께 미드필더를 맡고 있는 엔도 케이타도 “뜨거운 상대다. 한국도 그렇겠지만 우리 모두도 인생이 달렸다”고 했다.

한국의 스트리아커 황의조와 같은 감바 오사카 소속인 하츠세 료는 “국가와 국가의 싸움이다. 그라운드에서 소속팀은 관계 없다. 금메달을 따고 돌아가고 싶다”며 잠시 우정은 접고 승부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