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시장가치 1,000억↑...실현 여부 달린 '최후의 한판'
입력 : 2018.08.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이 한 경기에 정말 많은 게 달렸다. 금메달 획득 여부에 향후 축구 인생까지 달라질 수 있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대표팀이 내달 1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에서 열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결승전 일본전을 앞뒀다. 손흥민 역시 주장 완장을 차고 최후의 한판에 나설 전망이다.

손흥민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정상급 윙어로 발돋움했다. 부상까지 겹쳐 적응에 힘들어했던 데뷔 시즌 외에는 줄곧 상승 곡선을 그렸다. 두 번째 시즌 중 '이달의 선수상'을 두 차례나 받은 건 아무나 이룰 수 없는 대위업이었다.

각종 수치도 손흥민의 흐름을 증명한다. 손흥민은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가 발표한 예상 이적시장 가치를 계속 높여나갔다.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이후인 이달 중순에는 9,980만 유로(약 1,284억 원)까지 기록했다. 1년 전 이맘때 6,810만 유로(876억 원)보다 무려 400억 원 이상 뛰었다.

다만 그대로 받아들이기엔 큰 변수가 있다. 손흥민 역시 국방 의무를 이행해야 하는 대한민국 남자. 유럽 현지 복수 매체 표현대로 "축구 커리어가 2년간 단절"될 수밖에 없다. 군대에 가야 한다면 CIES 결과도 무용지물이다.

손흥민이 합법적으로 이를 해결할 방법도 있다. 금메달 획득 시 병역 혜택이 주어지는 아시안게임에서 우승하는 것. 다가올 일본전만 이기면 왕좌에 오르는 것은 물론, 축구선수로서 몇 발은 더 나아갈 수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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