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이후 처음...레알 '호날두 없어도' 영광 재현할까
입력 : 2018.08.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없이 한 해를 맞게 됐다. 유럽대항전도 마찬가지.

레알의 한 시즌 운명이 결정됐다. 31일(한국시간)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 추첨 결과가 나왔다. 3연속 우승팀 레알은 AS로마, CSKA모스크바, 플젠과 G조에서 조별리그를 벌인다. 나쁘지 않은 편성이다.

다만 올해는 막대한 변수가 있다. 레알은 2009년부터 9년간 헌신한 호날두를 유벤투스로 떠나 보냈다. 세금 문제 등으로 스페인 당국과 갈등을 빚어온 호날두는 이탈리아 세리에 A에서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특히 '챔피언스리그 사나이'라고 불릴 만큼 별들의 전쟁을 압도했던 호날두라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출발은 나쁘지 않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UEFA 슈퍼컵에서 패했으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는 2연승을 달렸다. 가레스 베일이 모처럼 부상 증세 없이 펄펄 날고 있다. 다만 호날두의 챔피언스리그 임팩트를 메울 수 있을지에는 아직 의구심이 크다.

레알은 유럽대항전 연속 제패로 과거 영광 재현을 노린다. 현 챔피언스리그 3연패는 1970년대 아약스(1971/1972/1973), 바이에른 뮌헨(1974/1975/1976)의 유로피언컵 3연패와 타이.

뮌헨 이후 처음으로 유럽대항전 4연패를 일군 팀이 되느냐. 이어 스스로 기록한 유로피언컵 5연패(1956/1957/1958/1959/1960)에 다가설 수 있느냐. 레알은 호날두 없이 역사의 기로에 섰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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