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이 아시안게임 우승 후 황희찬에게 건넨 조언.txt
입력 : 2018.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대한민국 축구의 전설 안정환이 황희찬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건넸다.

한국은 1일 오후 8시 30분(한국시간) 인도네시아 보고르 파칸사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일본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에서 연장 전반 3분 이승우, 10분 황희찬의 골을 묶어 2-1로 이겼다. 지난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 이어 사상 최초 2연속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황희찬은 연장 전반 10분 손흥민의 코너킥을 일본 문전에서 타점 높은 헤딩슛으로 연결하며 승부의 마침표를 찍었다. 산책 세리머니를 하며 일본 관중들을 침묵하게 만들었다.

이날 중계를 한 안정환 MBC 해설위원은 한국이 연장에 접어들자 “초반 5분이 중요하다. 승부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말은 적중했다. 연장 전반 3분 문전에서 이승우가 왼발 슈팅으로 일본의 골문을 갈랐다. 이에 안정환 위원은 “깜찍이가 해냈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연장 전반 10분 황희찬의 추가골이 터지자 “젊네요, 마치 스카이 콩콩을 뛰는 것처럼. 젊으니 부럽다”며 골 장면을 칭찬했다.

이어 “황희찬의 이 골이 축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되길 바란다. 잘되라고 이야기(대회 동안 악수 거부, 세리머니 논란, 일본전에서도 안정환 위원은 황희찬에게 경기 내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은)해주는 거다. 아무도 이런 말을 해주지 않으면 모른다”고 지금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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