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7R] ‘꼴찌 탈출 청신호’ 인천 3-2 역전승, 10경기 무패 울산 저지
입력 : 2018.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인천] 한재현 기자= 인천 유나이티드가 3연승과 10경기 무패(6승 4무)를 달리던 울산 현대를 꺾고, 최하위와 강등권 탈출에 청신호를 켰다.

인천은 2일 오후 6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울산과 KEB 하나은행 K리그1 27라운드 원정에서 3-2로 승리했다. 전반 6분 에스쿠데로에게 선제 실점했지만, 15분 무고사와 전반 39분, 후반 22분 김보섭의 연속골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로써 최근 3경기 연속 무패(2승 1무) 행진과 함께 승점 24점으로 11위 전남 드래곤즈(승점 25) 추격을 이어갔다. 울산은 3위를 유지했지만, 2위 경남FC 추격에 차질을 빚었다.

▲선발 라인업

인천(4-1-4-1): 정산(GK) – 김동민, 부노자, 김정호, 정동윤 – 고슬기 - 김보섭, 아길라르, 임은수, 문선민 – 무고사
울산(4-2-3-1): 오승훈(GK) – 이명재, 강민수, 임종은, 김창수 – 박용우, 믹스 – 황일수, 에스쿠데로, 이근호 – 주니오

▲전반: 이른 실점에도 역전한 인천

울산이 경기 시작 6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에스쿠데로가 때린 오른발 중거리 슈팅 이 인천 수비 맞고 굴절되어 들어갔다.

인천은 경기 분위기를 바로 뒤집었다. 전반 9분 고슬기의 왼발 터닝 슈팅은 울산 골키퍼 오승훈 선방에 걸렸지만, 15분 우측에서 올라온 정동윤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헤더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소강 상태에 접어 들었다. 그러나 인천은 경기 주도권을 계속 잡았고, 역전에 성공했다. 김보섭이 전반 39분 아길라르의 패스를 받은 후 사각지대에서 때린 슈팅이 울산 골망을 흔들었다.

▲후반: 인천 승리 확정한 김보섭의 멀티골

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김창수를 빼고 정동호를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동점이 필요한 울산은 후반 10분 황일수의 일대일 기회가 생겼지만, 인천 골키퍼 정산의 선방에 막혔다.

위기를 넘긴 인천은 추가골로 승리에 한 발 더 다가섰다. 김보섭이 후반 22분 시도한 패스가 강민수 발 맞고 굴절되었다. 볼이 뒤로 흘렀지만, 김보섭은 빠르게 쇄도하며 다시 슈팅으로 이어 추가골을 넣었다.

인천은 김용환과 한석종을 투입해 굳히기에 들어갔다. 울산은 추가시간 주니오의 페널티 킥 골로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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