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27R] ‘로페즈 멀티골’ 전북, 경남 3-0 완파하고 ‘복수 성공’
입력 : 2018.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진주] 박대성 기자= 전북 현대가 경남FC를 완파하고 지난 8월 패배를 설욕했다.

전북은 2일 오후 7시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7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경남은 8월의 기억을 살려 전북전 승리에 나섰지만 전반에만 2실점으로 무릎 꿇었다. 반면 전북은 경남과 승점 차를 벌리며 리그 1위를 굳건히 했다.

경남은 파울링요와 조재철이 전북 골망을 노렸다. 중원은 최재수, 최영준, 김준범, 네게바로 구성됐다. 포백은 우주성, 김현훈, 박지수, 이광진이 나섰다. 골키퍼 장갑은 이범수가 꼈다.

전북은 아드리아노가 최전방에 배치됐다. 허리는 이승기, 손준호, 로페즈, 신형민, 한교원이 나섰다. 수비는 최철순, 최보경, 조성환, 이용으로 구성됐고, 골문은 홍정남이 지켰다.

전북이 경기 시작 5분 만에 선제골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아드리아노가 경남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전 견고한 수비로 역습을 노리려던 경남의 의도가 5분 만에 뒤틀린 순간이었다.

실점한 경남은 네게바 스피드를 활용해 동점골에 총력을 다했다. 그러나 전반 25분 로페즈가 정확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코너킥 세트피스였다. 경남 입장에서 세트피스 대인 방어가 아쉬운 장면이었다.

경남은 네게바를 축으로 공격 템포를 살렸다. 조재철이 박스 안으로 침투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해 교체됐다. 김종부 감독은 쿠니모토를 투입해 최전방에 변화를 줬다. 김준범이 전반 종료 직전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무위에 그쳤다.

김종부 감독이 칼을 빼들었다. 파울링요를 불러들이고 김근환을 투입했다. 최전방 교체를 통해 공격 다변화를 노리려는 계산이었다. 전북은 로페즈를 활용해 경남 진영에 파고 들었고, 날카로운 코너킥을 시도했다.

경남은 측면에서 공격 활로를 찾았지만 이렇다 할 장면을 만들지 못했다. 측면 크로스 이후 김근환을 활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후반 중반 쿠니모토가 날카로운 돌파를 시도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무위에 그쳤다.

경남이 총력전에 나섰다. 라인을 끌어 올린 후 연이은 크로스로 전북 박스 안에 볼을 배달했지만 이렇다 할 장면은 없었다. 전북은 경남의 배후 공간을 타격해 역습을 시도했고, 로페즈가 경기 종료 직전 득점에 성공하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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