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복수 성공' 최강희 ''감독 퇴장 불쌍해 열심히 뛴 것 같다''
입력 : 2018.09.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진주] 박대성 기자= 전북 현대가 경남FC를 완파하고 지난 8월 패배를 설욕했다. 최강희 감독이 퇴장으로 벤치를 비웠지만 원정에서 승리했다.

전북은 2일 오후 7시 진주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남과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27라운드에서 3-0으로 승리했다. 경남은 8월의 기억을 살려 전북전 승리에 나섰지만 전반에만 2실점으로 무릎 꿇었다. 반면 전북은 경남과 승점 차를 벌리며 리그 1위를 굳건히 했다.

경기 후 최강희 감독은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예상했다. 선수들이 전술적으로 주문한 것, 수비 밸런스를 유지하고 압박을 강하게 했다. 상대에 볼을 주더라도 지역적으로 내려서서 경기를 하자고 했는데 생각보다 전술적인 움직임이 좋았다. 어려운 원정이지만 좋았다. 8월에 팀 밸런스와 분위기가 깨지면서 어려움을 겪었는데, 오늘과 같은 밸런스를 유지한다면 좋은 경기를 할 것이다"라며 경남 원정 소감을 전했다.

이어 "감독이 퇴장 당해서 불쌍해서 더 열심히 뛴 것 같다. 아무래도 지난 경기가 선수들에게 자극이 되고 리그에서도 오늘 경기가 잘못되면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정신적으로 집중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아드리아노 득점에 관해서도 말했다. 최 감독은 "아드리아노가 기회가 많이 없었다. 능력은 있지만 팀에 융화나 적응이 조금 있었다. 선수가 변화를 하고 있고 본인이 적응에 애를 쓰고 있다. 오늘 휴식기 이후로 티아고와 쓰려고 했다. 연습때 활발한 모습을 보여서 경기에 나갔다. 몸 놀림이 좋았다. 다음 경기에 기대를 많이해도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전북은 지난 8월 안방에서 경남에 패한 경험이 있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경남과의 경기가 홈에서 졌다. 1,2위 간에 대결을 몇 년 만에 졌다. 선수들이 다음 경남전은 이겨야 한다고 인식했다. 오늘 여러가지가 팀에 좋은 쪽으로 작용한 것 같다"고 총평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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