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이 한국전 패배 원흉으로 지목한 사람.txt
입력 : 2018.09.0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3·4위전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 경기를 맡았던 김대용 심판의 판정을 두고 편파적이었다는 논란이 있는 가운데 베트남 현지 언론도 이 사건을 주목했다.


4일(이하 한국시간) 베트남 축구전문지 봉다는 "김 심판이 베트남에 불리한 판정을 했다는 이유로 비난을 받고 있다"며 "한국에서도 김 심판의 국제심판 자격을 박탈하라는 청원이 올라왔다. 이들은 간단한 축구 지식만 있으면 볼 수 있는 부분을 김 심판이 놓쳤다고 지적했다"고 전했다.


김 심판은 지난 1일 아시안게임 3·4위전 베트남과 아랍에미리트 주심을 맡았다. 당시 박항서 감독이 이끈 베트남은 아랍에미리트 상대로 90분 동안 1-1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이후 승부차기에서 패해 4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돌풍을 일으킨 베트남이지만 아쉽게 메달 획득은 놓쳤다.


하지만 몇몇 축구팬들은 베트남이 이길 수도 있었던 경기를 김 심판의 편파판정으로 패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아랍에미리트 선수들이 핸들링 반칙을 범하고 상대 옷을 잡아끄는 행동을 했었으나 김 심판은 이를 보고도 그대로 경기를 진행시켰다'고 이유를 들었다.


이와 관련해 지난 1일 청와대 게시판에는 "김 심판의 국제심판 자격을 박탈하라"는 제목의 청원까지 올라온 상황이다. 이 글에는 "김 심판의 오심으로 인해 국제적인 망신을 당했다. 심판 자질이 조기축구회 수준이고, 앞으로 김 심판은 국제대회는 물론 K리그에서도 나오면 안 된다. 축구 발전에 독이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이 청원 글의 참여인원은 4일 오후 3시 30분 기준으로 3300명이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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