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벤투스가 마르셀루 영입 위해 꺼내들 카드.txt
입력 : 2018.09.0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유벤투스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3)에 이어 마르셀루(30, 레알 마드리드)까지 품으려 한다.

이탈리아 ‘투토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유벤투스는 내년 1월 알렉스 산드루(27)와 마르셀루의 스왑딜을 추진할 준비를 마쳤다”라고 보도했다.

유벤투스는 지난 7월 1억 유로(약 1,300억 원)의 이적료로 레알 마드리드에서 호날두를 영입했다. 천문학적인 이적료만큼의 재미는 아직 보지 못했다. 호날두는 3경기째 득점 소식이 없다.

조력자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호날두는 왼쪽 측면에서 산드루와 매끄러운 호흡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마르셀루와 완벽한 호흡으로 유럽 무대를 호령했던 레알 시절과 대조를 이뤘다.

유벤투스는 마르셀루의 영입으로 호날두에게 힘을 실어주겠다는 계획이다. 협상 조건으로는 산드루를 꺼내 들었다. 마르셀루와 같은 포지션인 산드루를 내주면서 대체자 물색에 필요한 수고를 덜어주겠다는 심산이다.

이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투토스포르트’는 “마르셀루는 훌렌 로페테기(52) 감독과 관계가 좋지 않다. 호날두와 여전히 지속적으로 대화를 나누고 있다”라며 마르셀루의 유벤투스행에 무게를 실었다.

달라진 챔피언스리그 선수 등록 규정 역시 이적 성사 가능성을 높인다. 유럽축구연맹(UEFA)은 올 시즌부터 1월에 팀을 옮기더라도 챔피언스리그 출전에 지장이 없도록 규제를 완화했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통과한 구단은 제한 없이 3명까지 선수를 추가할 수 있다. 이는 마르셀루와 산드루가 내년 1월 팀을 바꾸더라도 챔피언스리그 출전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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