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전 상승세 꺾고 우승권 경쟁 합류한다
입력 : 2018.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K리그2 부산아이파크가 오는 8일(토) 오후 7시 구덕운동장에서 대전 시티즌을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7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부산은 지난 광주FC와 원정에서 난타전을 펼치며 3대 3으로 결국 무승부를 기록했다. 하지만, 후반 교체 출전한 개성고등학교 출신 이동준과 김현성이 보인 날카롭고 노련한 골 결정력은 다가오는 대전전을 기대하게 했다.

지난 광주전에서는 이동준의 결정력과 움직임이 빛났다. 이동준은 호물로가 성공시킨 페널티킥을 유도한 후 이종민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슛으로 팀의 두 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후반 39분에는 고경민의 센스 있는 침투 패스를 슈팅으로 연결해 세 번째 골을 완성했다. 이날 3골을 추가한 부산은 시즌 39골로 다시 리그 최다 득점 팀으로 우뚝 섰다.

부산을 상대하는 대전 역시 최근 만만치 않은 상승세다. 최근 6경기 무패 (4승 2무)를 기록 중인 대전은 키쭈 (7골 3도움)와 가도에프(7골 2도움), 후반기 영입한 뚜르스노프(2골 1도움)까지 3명의 외국인 선수가 공격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3명 중 2명이 부산전에 나설 수 없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가도에프와 뚜르스노프가 성인축구국가대표로 발탁되어 오는 11일까지는 K리그2 경기에 참여할 수 없다. 대전은 남은 키쭈를 중심으로 공격을 재편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부산 역시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인 김문환이 A대표팀에 소집돼 이번 라운드까지 팀에 합류할 수 없다. 김문환의 금빛 환영식은 오는 16일 오후 7시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리는 부천과의 홈 경기에서 열릴 예정이다.

부산은 이번 대전을 상대로 승리를 통해 다시 우승 경쟁권에 합류해야 한다. 상대 전적에서 부산이 앞선다. 대전에 42승 14무 18패로 압도적 우위를 점하고 있다. 올해도 앞선 2번의 대결에서 1승 1무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번 라운드에는 K리그2 1위, 2위인 성남과 아산이 맞대결을 펼친다. 그런 만큼 이번 라운드는 3위인 부산이 대전에 승리를 거둔다면 상위 두 팀의 결과와 상관없이 격차를 좁힐 기회다.

사진=부산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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