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전 취소' 칠레, 한국과 A매치 진행 여부는?
입력 : 2018.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양] 조용운 기자= 한국 축구대표팀의 9월 A매치 상대 칠레가 조기 입국 의사를 전달했다.

한국과 칠레는 오는 11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친선경기를 치른다. 칠레는 이에 앞서 7일 일본과 삿포로돔에서 평가전을 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홋카이도를 덮친 규모 6.7의 강진으로 전역에서 수많은 피해가 발생했다. 지역에 따라 대규모 산사태와 토사 붕괴로 2명이 숨지고 140여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 홋카이도내 화력발전소 가동이 중단돼 대정전 사태까지 벌어졌다.

일본축구협회는 안전 문제와 여진을 우려해 평가전을 취소했다. 일본과 경기가 무산되면서 칠레 대표팀이 국내 조기 입국 의사를 전달했다. 당초 8일 국내로 들어와 한국과 평가전을 준비할 계획이던 칠레는 대한축구협회에 일정보다 먼저 입국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폐쇄됐던 삿포로 현지 공항이 다행히 열린 것으로 보인다. 칠레 관계자와 이른 입국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직 현지 상황을 살펴봐야 할 부분이지만 칠레의 국내 입국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당초 예정됐던 시기를 늦춰 입국하는 상황은 벌어지지 않을 전망이다. 이에 따라 칠레 선수들의 부족한 준비 과정에서 오는 비정상적인 평가전 우려가 줄어들었다.

사진=칠레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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