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 포커스] 히딩크 품은 중국축구, 천하의 학범슨도 걱정
입력 : 2018.09.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중국 축구가 거스 히딩크 감독을 앞세워 2020 도쿄올림픽을 준비 중이다. 천하의 '학범슨' 김학범 감독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의 행보를 걱정했다.

중국 ‘신화통신’은 6일 “히딩크 감독이 중국의 적극적인 오퍼를 수락하고, 21세 이하(U-21) 대표팀 사령탑에 취임한다. 2020 도쿄올림픽이 목표다”라고 보도했다.

아직 공식발표는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사실상 히딩크 감독의 선임이 확정됐다. 히딩크 감독은 최근 중국과 미얀마의 U-21 4개국 국제대회를 현장에서 관전했다. 경기 후 선수들과만남도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축구협회는 조만간 히딩크 감독의 선임 발표를 준비 중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대대적인 취임식도 계획 중인 것으로도 확인됐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성공 후 곧바로 도쿄올림픽 준비에 나서는 김학범 감독도 중국의 적극적인 행보를 걱정했다. 김학범 감독은 6일 아시안게임 결산 기자회견에서 “굉장히 걱정스럽다. 다른 팀의 전력이 상당히 높다”라며 “중국도 히딩크 감독을 영입하는 등 적극적인 투자를 한다”라고 히딩크 감독을 언급했다.

히딩크 감독의 중국 U-21 대표팀은 김학범 감독이 경쟁해야 할 상대다. 도쿄올림픽 본선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2020년 1월에 태국에서 예정된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3위 이상 성적을 거둬야 하기 때문이다.

김학범 감독의 걱정은 중국뿐은 아니다. 그는 “이란과 사우디아라비아도 (중국과) 마찬가지다. 준비가 많이 돼 있다. 대강 준비하다가는 큰일 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철저히 하지 않으면 망신을 당할 수도 있다. 많은 아시아 팀들이 이제는 U-21팀을 운영하고 있다. (오래 전부터 준비한) 그 부분이 우려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대한축구협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