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매치 핫피플] '연계형 원톱' 지동원의 쓰임새는 확실히 다르다
입력 : 2018.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양] 조용운 기자= 축구대표팀에 다시 돌아온 지동원이 장점을 바탕으로 최전방을 지켰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끈 한국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친선경기에서 이재성과 남태희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이겼다. 벤투 감독의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하며 새로운 출발의 문을 활짝 열었다.

벤투 감독은 최전방 공격수로 지동원을 택했다.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서 놀라운 골 결정력을 보여줬던 황의조 대신 첫 선발의 기회를 줬다. 지동원이 황의조보다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는 점과 함께 직접 확인해보겠다는 의미다.

지동원은 코스타리카전을 앞두고 진행한 훈련에서도 늘 최전방 공격수로 움직였다. 벤투 감독의 신뢰 속에 원톱으로 임한 지동원은 장점인 연계에 집중했다. 자신이 상대 수비수와 경합하면서 볼을 지키면서 측면 자원에게 연결해주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보여준 지동원의 움직임은 그의 장점이다. 이타적인 플레이와 동료를 활용하는 원터치 패스는 지동원이 소속팀에서 최전방 뿐만 아니라 측면, 2선 공격수 등 다양하게 나서는 이유였다. 벤투 감독은 지동원을 67분 장점을 적극 활용했다. 지동원은 슈팅 욕심보다 많은 활동 반경과 패스로 공격 기회를 만드는 데 주력햇다.

후반 초반 한 차례 가슴 트래핑 후 발리 슈팅으로 욕심을 냈지만 나머지 장면에서는 연계에 집중했다. 지동원은 후반 교체로 나선 황의조와 확실히 다른 새깔의 원톱이었다. 벤투 감독에게 결정력은 보여주지 못했지만 골과 다른 카드를 보여주기엔 충분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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