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벤투의 확신, “기성용 은퇴? 꾸준히 대표팀으로 뛴다“
입력 : 2018.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양] 김민철 기자= 대한민국 A대표팀의 파울루 벤투 감독이 기성용의 은퇴설을 일축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A대표팀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친선경기에서 이재성, 남태희의 득점을 앞세워 2-0 승리를 거뒀다.

값진 데뷔전 승리였다. 벤투 감독은 4-2-3-1 전형으로 자신의 철학을 확실히 보여줬을 뿐 아니라 승리까지 따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벤투 감독은 “이겼을 때는 항상 기분이 좋다. 축하 받을 일이다. 좋은 퀄리티를 선보인 경기라면 더더욱 그렇다. 특히 좋은 경기력과 장면들이 만족스러웠다”라고 평했다.

기성용의 은퇴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기성용은 계속해서 대표팀 일원으로 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며 선을 그었다.

-경기에 대한 총평 부탁드린다.
이겼을 때는 항상 기분이 좋다. 축하 받을 일이다. 좋은 퀄리티를 선보인 경기라면 더더욱 그렇다. 특히 좋은 경기력과 장면들이 만족스러웠다.

-역습 전술을 미리 준비한 것인가?
90분 내내 경기를 지배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수비적으로도 좋았다. 역습에서도 좋은 장면이 나왔다. 한편으로는 공을 점유하면서 창출할 때 선수들이 주문 사항을 잘 이행했다. 덕분에 많은 득점 기회를 창출할 수 있었다

-손흥민에개 주장 완장을 맡긴 이유는? 기성용 은퇴에 대한 현재 상황은?
팀이 즐거워야 한다. 새로운 과정이 시작되는 상황이다. 팀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주장직 선임에 대해서는 내부적인 사항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전할 수 없다. 선수단과 충분한 대화를 나눴다. 기성용은 계속해서 대표팀 일원으로 뛴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기성용에게 어떤 역할을 맡겼나?
선수들을 기용할 때 팀 플레이 스타일과 각 경기별 전략으로 결정한다. 기성용은 우수한 선수다. 볼을 전환하는 능력이 훌륭하다. 출전 시간을 결정할 땐 모든 것을 고려한다.

-장현수를 후반전에 미드필더로 기용한 이유는?
기성용과 전반전 끝나고 이야기를 나눴다. 교체를 고려했다. 장현수가 미드필더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전진 배치를 하고 센터백을 투입했다.

-지동원에게 좌우로 움직이라고 주문했나? 김민재 투입 전 어떤 이야기 나눴나?
선수 선발은 항상 최대한의 능력치를 발휘할 수 있는 선수를 기용한다.

원톱은 보유하고 있는 선수를 고유한 전술을 짠다. 기본적으로는 원톱 공격수가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많은 움직임으로 기회를 창출하는 것을 선호한다.

김민재와는 특별한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 수비적, 공격적으로 어떤 움직임을 할지 주문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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