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CB→DMF’ 장현수, “멕시코전 아픔이 약 됐다”
입력 : 2018.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양] 한재현 기자= 벤투호 첫 출항에 ‘뜨거운 감자’ 장현수도 승리에 보탬이 됐다. 이전 아픔을 통해 서서히 반전으로 이루려 한다.

대한민국 A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코스타리카와 친선전에서 2-0으로 완승을 거뒀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데뷔전 승리이기도 했다.

장현수는 이날 경기에서 중앙 수비수로 선발 출전 했다. 지난 러시아 월드컵까지 수비 불안과 실수로 여론의 뭇매를 맞았음에도 벤투 감독은 그를 수비수로 기용한 것이다.

그러나 우려와 달리는 실수 없이 무실점 승리에 기여했다. 후반에는 김민재 투입으로 수비형 미드필더로 전환하면서 더욱 안정된 수비력과 전방 패스로 이전 모습과 달라졌다.

장현수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수비형 미드필더 역할을 적응해야 한다. 경기를 뛰면서 경험하면 좋아질 것”이라며 현재 활약에 쉽게 취하지 않았다.

그는 지난 러시아 월드컵 멕시코전에서 판단 미스로 인한 태클 2방에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 이로 인해 장현수를 향한 비난은 더욱 거셌다. 그러나 이를 약으로 삼아 더욱 침착해졌고, 코스타리카전에서 순간 판단력이 개선됐다.

장현수는 “경기장에서 순간 판단력을 가지게 한 계기가 됐다”라며 “마음을 편하게 먹으려 했다. 준비한 걸 하도록 노력했다. 비난에 개의치 않으려 했다”라고 앞으로 반전을 위해 더 강하게 마음을 먹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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