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교체 출전' 황의조, ''득점 못해 아쉬워...살아남겠다''
입력 : 2018.09.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고양] 서재원 기자= 황의조(26, 감바오사카)는 벤투호에서도 득점을 갈구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재성이 벤투호 첫 골의 주인공이 됐고, 남태희가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황의조의 이름은 이날 선발 명단에 없었다. 그 대신 지동원이 먼저 벤투 감독의 선택을 받았고, 그는 후반 21분, 한국이 1-0으로 앞선 때에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러나 기대했던 골은 터지지 않았다. 전방에서 왕성한 활동량을 보였지만, 아시안게임 때처럼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황의조는 "감독님이 가운데 뿐 아니라 사이드 공간으로 들어가는 플레이를 신경 쓰라고 주문하셨다"며 "움직임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 패스하고, 움직이는 것을 강조하셨다. 선수가 고립됐을 때 풀어가는 방법도 많이 연습했다"라고 벤투 감독의 축구를 설명했다.

득점을 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많은 관중들의 응원으로 힘이 났다. 경기장에 들어가면서, 득점하고 싶다는 욕심이 났다. 아쉽게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팀이 승리해 기쁘다. 다음에는 꼭 넣고 싶다. 살아남을 수 있게 열심히 하겠다"라고 다음을 약속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표팀은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황의조는 "선수들이 월드컵 이후 자신감이 상승한 것 가다. 아시안게임에서의 성공도 자신감을 더했다. 시너지 효과가 난다면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한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선수들 모두가 노력했다. 2-0 승리에 만족한다"라고 밝혔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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