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투아가 레알 이적을 결심했던 시기.txt
입력 : 2018.09.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이제는 레알 마드리드의 골문을 지키는 티보 쿠르투아가 첼시를 떠나게 된 것에 대한 속사정을 전했다.

쿠르투아는 친정인 첼시 팬들에게 애증의 선수다. 쿠르투아가 첼시를 떠나기로 결정하면서 좋았던 옛 기억이 많이 사라졌다. 특히 쿠르투아가 첼시의 재계약 제안을 받은 이후 별다른 입장표명 없이 시간을 벌다가 월드컵이 끝난 이후 마음이 떠났음을 밝히면서 미움이 커졌다.

무엇보다 쿠르투아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후 첼시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발언을 자주 하고 있다. 예전부터 레알 마드리드를 동경한 감정은 숨기지 않는 것은 물론 "첼시보다 수준이 더 높다"라는 언급까지 해 비판을 받고 있다.

쿠르투아는 '오해'라는 입장이다. 자신을 향한 날선 시선에 오히려 슬픈 감정을 드러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자신이 이적하고 등을 돌린 첼시 팬들을 보며 "슬프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는 "3월에 첼시를 떠나기로 결정을 내렸다. 구단도 내 의견을 받아들일 것으로 생각했다"며 "팀을 어지럽히지 않기 위해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 나는 첼시를 사랑했다. 그곳에서 뛰는 걸 좋아했고 우승했을 때 매우 행복했다"라고 이적 발표가 미뤄진 이유를 설명했다.

"팬들의 태도가 다시 달라지길 바란다"고 전한 쿠르투아는 "나는 언제나 첼시를 행복한 마음으로 되돌아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첼시를 떠난 이유가 팀에 애정이 떠난 것이 아닌 자신들의 두 아이 때문이라고 반복했다. 그는 "아이들과 가까워지는 것이 내게 가장 중요했다. 많은 첼시 팬들은 내 결정을 이해할 것으로 안다"며 "나는 그들이 늘 최고이길 희망한다"라고 마음을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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