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다음주 아니라 다행' 중국 패배에 리피 당혹
입력 : 2018.09.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내년 아랍에미리트 아시안컵 조별리그 상대 중국이 A매치 3연승을 노렸지만 카타르에 패했다.

마르첼로 리피 감독이 이끈 중국은 8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서 열린 카타르와 친선경기서 0-1로 패했다. 미얀마, 태국을 잡으며 A매치 연승을 달리던 중국은 카타르 원정서 패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한국은 중국의 행보를 유심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 한국과 중국은 아시안컵 대진 추첨에 따라 내년 1월16일 조별리그 최종전을 통해 맞붙는다.

한국은 중국에 역대전적서 18승13무2패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지만 최근 리피 감독 체제 중국과 대결에서는 1무1패로 열세다. 월드컵 우승 경력의 리피 감독이 맡은 이후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어 전력 분석이 필요하다.

중국도 아시안컵 준비에 돌입한 가운데 카타르전 결과에 크게 실망하는 눈치다. 중국 '신화통신'은 "카타르에 패하면서 아시안컵 희망을 볼 수 없었다. 상대를 위협할 만한 공격을 펼치지 못했다"고 충격을 받았다.

리피 감독도 선수들의 기량에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중국은 제한적이었다. 전체적으로 좋지 않았다"며 "선수들을 2~3개월 만에 다시 봤는데 전반적인 상황에 놀라고 걱정이 앞섰다"라고 실망감을 전했다.

지금은 경쟁력이 없다는 평가다. 리피 감독은 "아시안컵이 다음주에 열린다면 걱정할 수밖에 없는 상태"라고 솔직한 심정을 전했다. 그래도 "다행히 시간이 아직 있다. 상황을 개선하고 팀을 발전시킬 수 있다"라고 자신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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