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4위 도약’ 고종수 “순위 생각 않고, 초심 유지 하겠다”
입력 : 2018.09.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박대성 기자= 고종수 감독의 대전 시티즌이 무섭다. 부산 원정서 극적인 승리로 4위 도약에 성공했지만 승리에 취하지 않았다.

대전은 8일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7라운드에서 부산을 상대로 2-1로 승리했다. 지난 7월 서울 이랜드 패배 이후 7경기 무패 행진을 내달리며 4위 도약에 성공했다.

경기 후 고종수 감독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승리했다. 부산 징크스를 깨자고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최근 결과로 자신감이 넘쳤다. 정신적으로 잘 준비된 경기였다”면서 “부산은 K리그1을 바라보는 팀이다. 기술적인 선수들이 많다. 내려서서 수비를 하면 우리의 체력이 빠진다. 그래서 전방 압박을 주문했고 이런 부분이 잘 먹혀 들어갔다”라며 과정과 결과에 만족했다.

승점 3점에 기뻤지만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을 분명히 말했다. 고 감독은 “(골 결정력 부재로)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하프타임에 분명히 이야기 했는데 실점을 했다. 훈련과 소통을 통해 발전해야 할 부분이다. 어린 선수들이 성장하는 과정이기에 충분히 극복하리라 믿는다”고 설명했다.

대전은 9일 광주FC 결과에 따라 리그 4위를 유지할 수 있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에 도달한 셈이다. 그러나 고종수 감독은 “순위와 7경기 무패 등은 지나간 일이다. 거기에 연연하지 않고 한 경기 최선을 다해야 한다. 그러면 좋은 위치에 갈 수 있다. 안일한 생각을 하면 떨어진다. 우리가 플레이오프에 갈 수도, 꼴찌를 할 수도 있다. 미세한 부분을 잘 챙겨야 한다. 미안하지만 잘 한 것은 잘 한 것이고 앞으로를 위해 다시 뛰어야 한다”며 초심을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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