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악의 선수 만장일치…발로텔리 부진, 伊언론 폭발
입력 : 2018.09.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프랑스 무대서 부활한 것으로 알려졌던 마리오 발로텔리지만 아직은 이탈리아 대표팀 최전방을 맡기엔 역부족이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와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 '투토 스포르트' 등 이탈리아 주요 스포츠 매체가 일제히 발로텔리의 플레이를 지적했다. '풋볼 이탈리아'는 "발로텔리가 모든 주요 언론에서 최악의 선수로 뽑혔다"고 정리했다.

발로텔리는 8일(한국시간)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리그A 3조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의 신뢰를 받으며 스리톱의 가운데에 선 발로텔리는 기대를 모았으나 폴란드를 상대로 62분 동안 슈팅 1회에 그치며 아쉬움을 남겼다.

발로텔리는 최근 한창 좋았던 시절의 기량으로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성장세가 멈추면서 악동 이미지만 남았던 발로텔리는 2016년 니스로 이적했고 지난 두 시즌 동안 66경기서 43골을 넣으며 부활을 알렸다.

발로텔리에게 기대를 건 이탈리아지만 이렇다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한 것을 꼬집고 있다. 가제타 델로 스포르트는 "느리다. 상대 수비를 상대로 경쟁해야 하는데 반응을 하지 않았다. 그는 교체되기 전까지 뛸 생각이 없었다"라고 성의 없는 플레이에 폭발했다.

또 다른 언론 코리엘레 델레 스포르트는 "느리고, 상대 수비를 힘겨워한다. 급기야 골대를 등진다. 그의 시선은 늘 땅으로 향한다"고 지적했고 "여전히 최고 상태와 거리가 있다. 야유와 박수 속에 허벅지까지 문제"라고 투토 스포르트도 쓴소리를 이어갔다.

이탈리아 축구 전설 마르코 타르델리는 "평소 발로텔리를 좋아했는데 오늘은 정말 화가 나더라. 몸상태에 문제가 있다면 뛰지 말았어야 했다"며 "안드레아 벨로티가 투입되자 템포가 달라졌다. 벨로티는 발로텔리에게 없는 희생 정신이 있다"라고 분노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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