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단이 맨유에 영입 희망 명단에 넣은 선수.txt
입력 : 2018.09.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부임설에 휩싸인 지네딘 지단(46) 감독의 영입 희망 명단이 공개됐다.

영국 ‘미러’는 9일(한국시간) “지단 감독이 잉글랜드 구단 사령탑이 되길 원하고 있다. 맨유에 영입 희망 리스트까지 제출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의 시즌 초반 성적은 실망스럽기만 하다. 올 시즌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가 4라운드까지 진행된 현재 10위에 그치고 있는 실정.

선수단 분위기도 좋지 않다. 폴 포그바(25)는 지난 여름부터 바르셀로나, 유벤투스와 끊임 없이 연결되는가 하면 앙토니 마르시알(23)은 재계약을 두고 구단과 잡음을 일으키고 있다.

조제 모리뉴(55) 감독은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맨유의 지휘봉을 잡은 지 3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EPL 우승에 도전할 만 한 경쟁력을 갖추지 못했다. 단조로운 공격 방식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

자연스레 경질설이 흘러 나오기 시작했다. 지단 감독은 모리뉴 감독이 경질된다면 그 뒤를 이을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챔피언스리그 3연패로 지도력을 증명했을 뿐 아니라 현재 소속팀이 없어 선임이 용이하다.

당사자 역시 맨유행을 원하고 있다. ‘미러’는 “지단 감독은 지인에게 맨유의 부회장으로부터 조만간 전화가 올 것이라고 털어 놓았다”라며 구체적인 정황을 밝혔다.

구체적인 계획까지 거론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단 감독은 하메스 로드리게스(27, 바이에른 뮌헨), 토니 크로스(28, 레알 마드리드), 티아고 알칸타라(27, 바이에른 뮌헨), 에딘손 카바니(31, PSG)가 포함된 영입 희망 명단을 맨유에 제출했다.

에드 우드워드(46) 맨유 부회장의 마음을 사로잡으려는 의도로 해석된다. 우드워드 부회장은 여전히 모리뉴 감독을 신뢰하고 있는 상황. 지단 감독은 구체적인 팀 재정비 계획으로 우드워드 부회장을 설득하겠다는 심산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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