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칠레] '혹사 논란' 손흥민, 벤투 감독은 '확답'을 아꼈다
입력 : 2018.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박대성 기자= “선수들의 컨디션은 좋다. 내일 경기에 출전할 수 있을 정도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선수들의 휴식은 적다고 생각한다. 모든 요소를 고려해 선발 명단을 정하겠다.”

손흥민은 2017/2018시즌 종료 이후 러시아 월드컵, 아시안게임 등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파울로 벤투 감독은 손흥민 선발 출전을 확답하진 않았다.

한국은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남미 강호 칠레와 9월 2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벤투 감독의 한국은 7일 고양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친선 경기에서 2-0 완승으로 쾌조의 항해를 시작했다.

손흥민은 2017/2018시즌 종료 후 쉼 없이 달렸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토트넘 프리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을 소화한데 이어 9월 A매치까지 출전했다.

영국 언론은 손흥민의 일정에 혀를 내둘렀다. 토트넘 팬들도 “맙소사, 아직도 뛰고 있다니”, “불쌍한 청년에게 제발 휴식을 줘라”, “한국에 지금 휴식을 줄 수 있는지 물어 보고 싶다”며 안타까워했다.

10일 공식 석상에서 벤투 감독에게 손흥민 선발 출전을 물었다. 벤투 감독은 “아시안게임에 차출된 선수들의 휴식이 부족하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모든 선수들이 칠레전에 출격할 수 있는 컨디션”이라며 선발 출전을 확답하진 않았다.

다만 벤투 감독 말처럼 손흥민의 컨디션은 좋아 보였다. 공식 기자 회견 이후 진행된 훈련에서 밝은 미소로 동료들과 몸을 풀었다. 확실한 대답은 아꼈지만, 벤투 감독의 말이 맞다면 칠레전 선발 출전도 점쳐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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