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회견] 칠레 감독, 한국팬 인종 차별 논란에 ''경기만 질문해라''
입력 : 2018.09.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수원] 박대성 기자= 칠레 대표팀 레이날도 루에다 감독이 인종 차별 논란에 대한 답을 피했다.

칠레는 11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9월 평가전을 치른다. 칠레는 일본과 평가전 이후 한국전이 예정됐지만, 홋카이도 지진 여파로 전격 취소됐다. 칠레는 한국전 이후 9월 A매치를 종료하게 됐다.

한 축구팬은 10일 ‘스포탈코리아’에 인종차별행위를 제보했다. 이 축구팬은 칠레 선수들과의 기념촬영을 했는데 한 선수가 눈을 찢는 손동작을 한 것이다. 눈을 찢는 손동작은 동양인을 비하할 때 하는 제스처다.

제보한 축구팬은 “어제(9일) 수원역에서 칠레 선수들을 만나서 사진 요청을 했다. 찍을 당시에는 몰랐는데 찍고 난 뒤 확인해보니 한 선수가 저런 포즈를 취했다”고 밝혔다. 해당 선수는 디에고 발데스(24, 모렐리아)였다. 발데스의 행동은 인종 차별 논란에 휩싸일 공산이 컸다.

그러나 루에다 감독은 확답을 피했다. “기자회견에서 축구 외적인 질문을 할 건지, 경기에 대한 질문을 할 건지 묻고 싶다"라고 답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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