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캐슬 언론, ''기성용, 1개월 결장 불가피''...아시안컵 발언 주목
입력 : 2018.09.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기성용(29)이 아시안컵 출전 의지를 내비쳤다. 소속팀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가장 우려했던 일이 발생하게 됐다.

기성용은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 평가전에 선발 출전해 45분간 활약, 팀의 2-0 승리에 기여했다.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국가대표 은퇴를 고려했던 그였다. 과거 박지성이 그랬던 것처럼, A매치를 위한 장거리 이동이 수술 받은 무릎에 악영향으로 다가왔다. 기성용도 경기 후 믹스드존 인터뷰에서 “월드컵이 끝나기 전부터 대표팀 은퇴를 진지하게 고려했다. 해외와 한국을 오가는 게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새로 부임한 파울루 벤투 감독이 그를 붙잡았다. 기성용은 “벤투 감독님에게 제 생각을 전했다. 일단 감독님은 함께 가자고 말씀하셨다. 팀이 필요하다면 내년 1월 아시안컵까지 함께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라고 대표팀과 인연을 조금 더 이어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따라서 기성용은 내년 1월 2019 아랍에미리트(UAE) 아시안컵 이후 태극마크를 반납할 확률이 크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는 시즌이 한창일 때이기에, 약 한 달간 결장이 불가피해졌다.

뉴캐슬이 우려했던 부분이다. 뉴캐슬 지역지 ‘크로니클라이브’는 10일 “기성용이 국가대표 은퇴를 여전히 고심하고 있다. 그러나 1월 아시안컵 전은 아니다”며 “뉴캐슬은 시즌 중 한 달간을 기성용 없이 치러야 한다”라고 전했다.

영국 ‘더노던에코'도 “기성용이 한 달을 결장한다. 내년 1월 아시안컵에 뛸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하며 기성용 없는 뉴캐슬의 1월을 걱정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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