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비뉴 맨시티행 비화 ''내 유니폼까지 만든 클럽은...''
입력 : 2018.09.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홍의택 기자= 지난 2008년 레알 마드리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로 향한 호비뉴.

호비뉴가 과거 일을 돌아봤다. 호비뉴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를 떠나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란 새로운 무대 도전을 앞두고 있었다. 단, 선수 본인이 원했던 팀이 맨시티는 아니었다고.

여기엔 레알 의중이 크게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선수 개인 합의 등을 거쳐 최종 행선지를 정하는 것과 달리 구단 대 구단으로 이적 얘기를 마쳤다. 당시 호비뉴 영입을 목전에 뒀던 첼시는 이 선수의 이름이 들어간 셔츠 프린팅까지 준비 중이었다.

호비뉴는 스페인 '마르카'를 통해 "난 첼시로 가고 싶었다. 당시 첼시를 맡은 루이스 펠리페 스콜라리 감독이 내게 '할 수 있다'라는 말까지 했다"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문제가 생겼다. "레알과 첼시의 협상이 좋지 않게 끝났다. 레알은 거래가 종료되기도 전 내 이름이 박힌 유니폼을 파는 첼시의 행태를 싫어했다"라던 호비뉴는 "난 여기에서 대화가 끊겼다고 확신한다. 이는 레알엔 자존심 문제였다"라고 밝혔다.

호비뉴는 레알을 떠났던 10년 전의 심정을 여과 없이 내보였다. "마드리드를 떠난 걸 후회하지는 않는다"라면서 "다만 그 커리어를 나쁘게 마친 건 유감이다. 레알은 문을 활짝 연 구단이었다. 내가 유럽에서 성공할 기회를 제공했다"라며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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