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쐐기포' 일본, 코스타리카 3-0 격파…모리야스 데뷔전 승리
입력 : 2018.09.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모리야스 하지메(50) 감독이 이끄는 일본 A대표팀이 코스타리카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다.

일본은 11일 19시 20분 일본 오사카 스이타 파나소닉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스타리카와의 평가전에서 3-0 승리를 거뒀다. 모리야스 감독은 A매치 데뷔전 승리로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전반전

공격의 포문을 연 것은 일본이다. 미나미노는 전반 7분 페널티박스에서 흘러나온 공을 곧 장 강력한 슈팅으로 연결했다. 그러나 힘이 너무 실린 나머지 크로스바 위로 뜨고 말았다.

코스타리카도 만만치 않았다. 메이런 조지가 전반 15분 강한 전방 압박으로 일본 수비진의 실책을 유도하며 위협적인 기회를 잡기도 했다.

선제골은 일본의 차지였다. 일본은 전반 16분 나카지마의 코너킥을 사사키가 머리로 돌려 놓으며 코스타리카의 골 망을 흔들었다. 마지막에 상대팀 수비의 머리에 맞고 들어간 것이 확인되며 오비에도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일본의 공격은 계속됐다. 나카지마는 전반 20분 왼쪽 측면에서 기습적인 슈팅을 날렸다. 그러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한 탓에 득점과 연을 맺지는 못했다.

코스타리카는 동점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오비에도가 전반 30분 페널티박스 왼쪽 외곽에서 강력한 슛을 날렸다. 마사키 골키퍼가 간신히 쳐 냈을 정도로 강력했다.

일본은 꾸준히 측면을 활용했다. 특히 왼쪽 측면에서 나카지마와 사사키의 호흡이 빛났다. 나카지마는 전반 37분 슈팅에 가까운 크로스로 코스타리카의 골 문을 위협하기도 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공격진의 호흡이 좋아졌다. 미나미노는 전반 39분 코바야시가 가슴으로 떨어뜨려준 공을 지체하지 않고 슈팅으로 가져갔다. 그러나 득점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후반전

코스타리카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갔다. 크루즈, 레데스마, 오비에도 대신 아소페이파, 브리세뇨, 라미레스를 투입하면서 추격에 대한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

일본은 주도권을 쉽게 내주지 않았다. 나카지마의 오른발이 불을 내뿜었다. 미나미노는 후반 11분 나카지마의 크로스를 머리로 돌려 놓으며 코스타리카의 골문을 위협했다.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일본은 후반 20분 도안 리츠가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를 벗겨낸 후 슈팅을 날렸다. 골대를 벗어나기는 했지만 도안의 개인 기량을 엿볼 수 있었다.

결국 추가골이 터졌다. 엔도가 왼쪽 측면 돌파에 성공했다. 엔도의 크로스는 정확히 미나미노를 향했다. 미나미노는 지체하지 않고 슈팅으로 연결하며 코스타리카의 골 망을 갈랐다.

일본은 굳히기에 돌입했다. 코바야시, 나카지마, 도안 등 체력 소모가 많은 주축 선수들을 벤치로 불러 들였다. 대신 아사노, 아마노, 이토 등을 투입하면서 활기를 불어넣었다. 경기 종료 직전 이토의 쐐기골까지 터지며 3-0 일본의 승리로 마무리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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