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빛 날개 김문환, 부산 승격에 힘 보탠다
입력 : 2018.09.1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현민 기자= 약 한 달간 팀을 떠나 있었던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금메달리스트 김문환이 부산아이파크로 돌아온다. 대한민국 축구국가대표라는 명예까지 안고 금의환향 한다.

지난 2017년 자유계약으로 입단한 김문환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U23 대표팀 소속으로 예선 2차전 말레이시아전을 제외하고 전 경기를 치르며 대한민국의 금메달 획득에 일조했다. 이후 지난 7일(금) 코스타리카전과 11일(화) 칠레전 A매치에서도 모습을 드러내며 축구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미 팬들은 반응하기 시작했다. 오는 부천전FC전을 앞두고 티켓 예매가 시작되자 김문환을 직접 보겠다는 팬들이 예매를 서두르며 평소 예매율에 5배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아시안게임-국가대표팀 합류 후 체력적으로 힘든 일정을 거쳤지만 김문환은 한 단계 더 성장했다. 이미 풍부한 활동량음 검증됐다. 여기에 국가대표 선수들과 함께 하며 한 템포 빠른 움직임도 몸에 익혔다. 그런 김문환이 가세한 부산아이파크가 오는 16일(일) 오후 7시 부산구덕운동장에서 부천을 상대로 KEB하나은행 K리그2 2018 28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김문환이 주목 받는 동안 부산은 중요한 일전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최근 3경기에서 1무 2패를 기록, K리그2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우승권을 바라보고 있는 팀 입장에서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다. 승리를 거두고 상위권으로 도약해야 하는 매 순간 고비를 넘지 못했다. K리그2가 시즌 막바지로 가면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김문환의 합류는 팀에 긍정적인 분위기와 선수 운영 폭에도 여유가 생겼다.

김문환은 측면 공격에서부터 수비까지 활용 가능한 멀티 자원이다. 그런 만큼 이번 부천전에서 공수 양면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특히 K리그2 시즌을 치르며 팀 내 도움 1위를 달리고 있는 호물로 선수와 찰떡 호흡을 보여줬던 만큼 김문환 가세는 호물로의 공격력을 더욱 극대화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팀 내 득점 1위이자 K리그2 최다골을 기록 중인 고경민에게도 더 많은 찬스가 생길 수 있다.

수비에서도 이종민, 김치우로 가동되던 측면 라인을 김문환과 더불어 박준강, 구현준을 활용해 체력적으로 여유를 가질 수 있다. 이번 김문환의 합류는 승격 경쟁에 청신호다. 부산이 승격 경쟁에 날개를 달지 궁금하다.

한편, 부산아이파크는 오는 16일 경기를 김문환 컴백 데이로 정하고 아시안게임 금메달 리스트 김문환을 위한 환영 이벤트를 연다. 이에 따라 김문환을 만나고 싶은 팬들을 대상으로 미니 팬 미팅과 기념품 판매, 친필 사인 유니폼 판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 할 계획이다.

사진=부산아이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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