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문제 해결' 도운 포체티노, ''SON, 내 선물 어디?''
입력 : 2018.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서재원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금의환향한 손흥민에게 유쾌한 농담을 건넸다.

포체티노 감독은 13일(한국시간) 열린 리버풀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의 복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손흥민은 9월 A매치 일정까지 소화한 후 당일 런던에 도착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무엇보다 손흥민을 축하해주고 싶다. 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승리를 했기 때문이다. 그에게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클럽에도 축하한다고 전하고 싶다. 엄청난 자산을 지켰기 때문이다”라고 손흥민에게 축하 메시지를 보냈다.

손흥민과 유쾌한 대화 내용도 공개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내 선물은 어디 있는가? 나는 오늘 손흥민에게 내 선물이 어디 있는지 물었다. 나는 시계나 한국 음식을 원한다고 했다. 과거에 다른 클럽들은 그가 이 대회에 나가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누가 위험을 감수했나? 나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어 “그를 축하해주기 보다는 클럽 사람들은 나를 축하해줄 필요도 있다. 내가 그를 그곳에 가도록 허락했다. 전체를 생각하기에 앞서, 그의 개인적 상황을 고려했다. 그 점을 알아야 한다. 얼마나 많은 감독들이 클럽을 돕고, 선수를 돕고, 현재의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그를 허락할 수 있는지 모르겠다. 그것이 내가 손흥민에게 ‘내 선물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한 이유다”라고 애정 섞인 농담으로 손흥민의 성공적 복귀를 환영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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