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5R] 리버풀 5연승 행진, 토트넘 2-1 제압…손흥민 17분
입력 : 2018.09.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리버풀의 기세가 상당하다. 리버풀이 토트넘 홋스퍼까지 잡아내고 리그 5연승 행진을 달렸다.

리버풀은 15일(한국시간)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서 토트넘을 2-1로 제압했다. 전반 39분 터진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의 선제골과 호베르투 피르미누의 결승골로 리버풀의 연승이 5경기로 늘었다.

리버풀은 시즌 초반 탄탄한 전력을 과시하고 있다. 지난 시즌 입증된 피르미누, 사디오 마네, 모하메드 살라의 스리톱 파괴력은 여전하고 압박과 점유하는 중원의 안정감도 늘었다. 문제였던 골키퍼 문제까지 해결하면서 초반 5연승 행보로 이어지고 있다.

지난 시즌 토트넘을 상대로 1무1패로 열세였던 리버풀은 시즌 첫 대결에서 톡톡하게 설욕했다. 변함없이 베스트로 경기에 임한 리버풀은 볼 점유율에 있어서는 토트넘에 밀렸으나 오히려 더 많은 슈팅을 가져가면서 위협적인 경기 운영을 보였다.

경기 시작과 함께 토트넘의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취소됐던 리버풀은 우측을 계속 파고들면서 기회를 엿봤다. 마네와 살라를 통해 토트넘 골문을 노리던 리버풀은 39분 영의 균형을 깼다.

리버풀이 코너킥 공격에 나선 가운데 토트넘 골키퍼 미셸 포름이 제대로 펀칭하지 못한 볼을 바이날둠이 머리로 밀어넣었다. 포름이 끝까지 막아내려 했으나 이미 골라인을 넘었고 리버풀의 득점으로 인정됐다.



후반 들어 토트넘이 반격에 나섰다. 루카스 모우라가 적극적으로 움직이면서 돌파와 슈팅을 통해 만회골을 노렸지만 골대를 때리는 불운에 격차를 좁히지 못했다.

토트넘이 따라붙지 못하자 리버풀이 바로 달아났다. 후반 9분 마네가 왼쪽 측면 깊숙하게 파고든 뒤 문전으로 건넨 땅볼 패스가 토트넘 수비수와 골키퍼 호흡 문제로 흘렀고 피르미누가 손쉽게 밀어넣어 2-0으로 벌렸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에릭 라멜라와 손흥민을 투입하며 전술 변화를 줬지만 강한 압박을 통해 굳히기에 돌입한 리버풀을 뚫지 못했다. 그래도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라멜라의 만회골로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라멜라의 골로 분위기가 달아올랐으나 토트넘이 원점으로 바꾸기에는 남은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리버풀의 2-1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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