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4R] 전반 답답-후반 역전…바르셀로나, 소시에다드에 진땀승
입력 : 2018.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FC바르셀로나가 무기력했던 전반과 달리 후반 들어 2골을 몰아치며 연승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15일(한국시간) 스페인 산세바스티안의 누에보 아노에타서 열린 2018/2019 프리메라리가 4라운드서 레알 소시에다드를 2-1로 꺾었다. 역전 승리를 따낸 바르셀로나는 4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유지했다.

A매치 일정과 다음주 유럽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해 로테이션을 예고했던 바르셀로나는 세르히오 부스케츠, 필리페 쿠티뉴가 휴식을 취하면서 중원에 변화가 있었다. 하피냐가 돌아왔고 세르히 로베르트가 중원으로 나서 이반 라키티치와 호흡을 맞췄다.

어색한 중원 탓인지 경기 짜임새가 부족했다. 별다른 기회를 만들지 못하던 바르셀로나는 전반 12분 선제골을 허용했다. 프리킥 수비 상황서 로베르토 맞고 흐른 볼이 아리츠 엘루스톤도의 슈팅으로 연결되면서 실점했다.

바르셀로나는 반격에 나섰지만 개선이 쉽지 않았다. 전반 30분에야 헤라르드 피케의 헤더로 처음 슈팅을 시도할 정도로 답답한 양상이었다. 바르셀로나는 전반 막바지 페널티킥을 주장했지만 VAR(비디오판독) 끝에 반영이 되지 않았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들어 쿠티뉴와 부스케츠를 이른 시간에 투입하며 베스트 면모를 갖췄다. 중원이 탄탄해지자 소시에다드 골문을 직접 노리는 시도가 많았다. 후반 한때 수비 뒷공간이 소시에다드에 허물어지자 위험한 상황을 맞았던 바르셀로나는 테어 슈테겐 골키퍼의 선방으로 실점을 모면하면서 역전승 배경을 만들었다.

위기를 넘긴 바르셀로나는 후반 18분과 21분 연달아 득점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두 번 모두 세트피스 상황서 상대 골키퍼의 처리 실수를 틈타 수아레스와 뎀벨레가 골을 터뜨리며 역전에 성공했다.

바르셀로나는 남은 시간 파상 공세를 펴는 소시에다드에 다소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소시에다드의 후안미에게 몇차례 실점 위기를 내줬으나 슈테겐 골키퍼 선방과 슈팅 부정확으로 안도할 수 있었다. 바르셀로나는 마지막까지 리드를 지켜내며 힘겹게 4연승에 성공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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