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전드가 말한 현재 리버풀과 비슷한 팀.txt
입력 : 2018.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리버풀의 전설적인 선수 그레엄 수네스(65)가 친정팀을 향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의 16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수네스는 토트넘전 직후 방송을 통해 “바르셀로나 전성기 시절을 떠올려 보면 메시, 이니에스타, 차비와 같은 마법사들의 패스와 움직임에 즐거웠다. 그러나 그들의 활동량은 간과되는 일이 잦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리버풀도 마찬가지다. 팬들은 리버풀의 득점과 창의력에 열광하지만, 공을 소유하지 않았을 때 강렬함을 주목하지는 않는다”라며 바르셀로나와 리버풀을 비교했다.

리버풀은 앞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 훗스퍼와의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에서 조르지니오 바이날둠(28)과 호베르투 피르미누(27)의 득점을 묶어 2-1 승리를 거뒀다.

효율적인 전술로 따낸 승리였다. 리버풀은 이날 39% 점유율을 기록하는 데 그쳤음에도 불구하고 10차례의 유효 슈팅을 기록하며 토트넘을 몰아세웠다. 6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기록하고도 3회의 유효슈팅에 그친 토트넘과 대조를 이뤘다.

올 시즌 우승 후보로 거론될 자격이 충분했다. 리버풀은 만만치 않은 토트넘 원정에서도 안방과 큰 차이가 없는 경기력으로 일찌감치 승기를 가져오며 강팀에 걸맞은 면모를 과시했다.

수네스의 생각도 마찬가지였다. 수네스는 “현재 리버풀은 과거 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이후 최고라고 할 수 있다. 우승을 거머쥘 절호의 기회를 잡았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분위기를 이어간다면 올 시즌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이다. 최전방 3명은 끊임 없이 압박을 시도한다. 높은 위치에서 공을 낚아챈 후 골 사냥을 한다”라며 공격진의 움직임을 높게 평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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