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안드레 감독, “조현우는 대구 주전, 몸상태 100%면 기용”
입력 : 2018.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김성진 기자= 대구FC 안드레 감독이 조현우의 컨디션이 100%가 되면 바로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

대구는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서울과의 K리그1 28라운드에서 김대원, 에드가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대구는 승점 32점으로 10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6위 강원(승점 34점)과의 승점 차는 2점에 불과해 중위권으로 올라갈 기회를 잡았다.

안드레 감독은 “원정 경기를 하는 것은 항상 쉽지 않다. 서울을 상대로 서울 홈에서 경기하는 것은 부담된다. 선수들도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할 것이라 생각했다”고 한 뒤 “좋은 흐름을 최근 2경기에서 이어갔다. 전략적인 점을 내세웠는데 승리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승인을 전략의 성공에서 찾았다.

이날 준비한 전략에 대해서는 “서울이 도전적으로 경기할 것이라 생각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조급한 건 서울이라 생각했고 안정적인 경기를 주문했다. 상대가 우리 진영으로 유도한 뒤 역습을 노렸다 전반에 득점한 뒤 서울이 좀 더 공격을 나와야 했고 역습을 노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대구는 이날 승리로 7년 만에 서울 원정 승리를 기록했다. 안드레 감독은 “지난 경기도 9년 만에 수원을 이겼다고 들었다. 그전까지 몰랐다. 지금 들어서야 알았다. 기록을 남기는 건 영광스럽다”면서 “내가 한 게 아니고 코칭스태프, 선수, 구단 모두 준비를 열심히 했기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대구의 모든 구성원에게 공을 돌렸다.

대구는 조현우가 대표팀에 차출된 동안 최형은이 골문을 지켰다. 최형은은 안정된 선방으로 대구 골문을 지켰다. 이날도 여러 차례 선방을 하며 무실점 승리를 이끌었다.

안드레 감독은 “최형은이 뛰면서 좋은 결과가 있다. 조현우는 대구를 지켰던 경력이 굉장히 많기에 주전이라는 건 당연하다”고 한 뒤 “조현우의 컨디션이 100%라면 기용할 것이다”라며 현재 왼쪽 무릎 연골판 부상에서 회복 중인 조현우의 몸상태가 정상이라면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들에게 오늘 경기 승패에 따라 목표가 달라질 것이라고 얘기했다. 매 경기 최선을 다한다는 생각이다. 강등권 싸움에서 조금씩 벌어질수록 목표는 위로 간다”며 승점을 계속 쌓아 순위를 끌어올리겠다고 전했다.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을 중심으로 팀을 운영하는 점에 대해서는 “구단 운영이 어린 선수를 키우고 경기장에서 빛을 내는 것이다”라며 “어린 선수들이 당장 투입돼서 결과를 내기 어렵다. 결과를 내려면 시간이 필요하다. 그 선수들이 계속 경기를 뛰면서 경험을 쌓고 한 팀으로 뭉치면서 좋은 기량이 나온다. 그러면서 지금의 위치에서 좋은 플레이가 나온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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