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목소리] 대구 김대원, “도쿄 올림픽 의식, 열심히 하면 온다”
입력 : 2018.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상암] 김성진 기자= 대구FC의 측면 공격수 김대원(21)이 2020 도쿄 올림픽을 바라보며 칼을 다듬었다.

김대원은 16일 서울과의 K리그1 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34분 에드가의 절묘한 뒷꿈치 패스를 골로 연결하며 선제골을 넣었다. 대구는 김대원의 선제골과 후반 9분 나온 에드가의 추가골을 묶어 2-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대구는 3연승을 달렸다.

김대원은 “3연승하는데 도움이 돼 기쁘다. 에드가의 스크린 플레이가 좋다. 주위 선수에게 패스를 잘 널어준다. 연습 때 그런 걸 많이 했고 시합 때 그 장면이 나왔다. 골까지 나와 좋다”는 소감을 전했다.

그는 올해로 프로 3년 차다. 그러나 지난해까지 2년 동안은 2군 신세를 면치 못했다. 하지만 좌절하지 않고 자신을 다듬은 결과 올해 대구 공격의 한 축을 자리매김했다. 올 시즌 3골 2도움으로 공격포인트도 하나씩 쌓아가고 있다.

김대원은 “올해 3년 차인데 지난 1년, 1년이 날 갈고 닦은 시간이다. 올해가 돼서 빛을 보게 돼 좋다”고 했다.

1997년생인 김대원은 도쿄 올림픽 출전 연령이다. 18세 이하 대표팀에서 활약한 바 있는 그는 함께 축구했던 동료들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따는 것을 지켜봤다.

그는 “같이 볼 찬 친구들이다. 그 친구들을 보면 자극과 목표가 된다. 도쿄 올림픽 나이 대라 의식한다”며 출전에 대한 속내를 드러냈다. 그러면서 “열심히하면 자연스럽게 따라온다”고 지금처럼 팀에서 제 몫을 하면 올림픽 기회가 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김대원은 대구의 연승 행진 비결에 대해 “전반기 성적이 안 좋아서 후반기에 다같이 열심히 하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주장 (한)희훈 형부터 막내까지 하나로 잘 뭉쳤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성적이 따라왔다”고 전했다.

사진=스포탈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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