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2 핫피플] 금빛 날개 김문환, 환상 중거리로 복귀 신고
입력 : 2018.09.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부산] 이현민 기자= 부산 아이파크 김문환이 환상적인 중거리포로 복귀골을 신고했다.

부산은 16일 오후 7시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8라운드에서 후반 24분 김문환의 환상 골에 힘입어 부천FC와 1-1로 비겼다.

이 경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김문환의 복귀전으로 관심이 쏠렸다. 시작 전 소녀 팬들이 좋은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매표소에 줄을 서는 진풍경이 연출됐다. 김문환이 등장하자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그의 동작 하나하나에 큰 성원을 보냈다.

최윤겸 감독은 김문환을 측면 공격수로 내세웠다. 부산은 전반 8분 수비 실수로 인해 부천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이후 빌드업이 원활하지 않았고, 상대 밀집 수비에 막혀 어려움을 겪었다. 김문환은 전반 31분 터치라인에서 상대 선수를 압박해 볼을 빼앗았다. 이후 측면을 파고들어 문전으로 크로스했다. 김현성의 헤딩슛이 떴다. 40분 드리블로 중앙 침투를 시도하기도 했다.

후반 들어 부산은 파상공세를 퍼부었다. 김문환도 측면에서 활발히 움직였고, 돌파에 이은 크로스로 기회를 만들었다. 계속 유리하게 끌고 갔지만, 골은 터지지 않았다. 답답한 흐름이 지속되던 후반 24분 김문환이 해결했다. 부천 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볼을 아크에서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팬들에게 하트 세리머니를 선물하는 센스까지 장착했다. 부산은 막판 파상공세에도 부천의 골문을 열지 못했지만, 김문환은 위기 순간 진가를 발휘하며 값진 승점을 선사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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