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부산] 이현민 기자= 부천FC 조민혁 감독대행이 부산 아이파크전 결과에 만족하나 떨어진 자신감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라 강조했다.

부천은 16일 오후 7시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KEB 하나은행 K리그2 2018 28라운드에서 부산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최근 9경기 무승(3무 6패) 탈출에 실패했지만, 값진 승점을 추가하며 7위로 도약했다.

출발은 좋았다. 전반 8분 부산 페널티박스 안에서 이현승이 수비수 볼을 빼앗았다. 이를 김동현이 패스, 김준엽이 문전에서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이후 짜임새 있는 수비를 구축하며 부산의 공격을 잘 막았다. 그러나 후반 24분 김문환에게 실점하며 경기는 원점이 됐다. 막판 공세를 차단하며 간신히 비겼다. 정갑석 감독 경질 후 처음 가진 경기였다. 경기 중 다수의 선수들이 근육 경련을 일으키는 등 혼신의 힘을 다했다.

경기 후 조민혁 감독대행은 “감독님이 자리를 비우신지 얼마 안 됐다. 그동안 감독님이 준비하신 걸 들고 경기에 임했다. 선수들과 준비를 잘했고, 한 발씩 더 뛰었다. 아쉽지만, 최선을 다했다. 결과에 나름 만족한다”며, “경기 전 선수들에게 머리 박고 한 번 해보자고 이야기했다. 끝난 후 격려해줬다. 현재 자신감을 많이 떨어져있는데, 이를 끌어올리는 게 우선”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