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훈의 믿음, 확실히 감 잡은 주니오
입력 : 2018.09.1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울산] 이현민 기자= “주니오는 충분히 득점왕에 오를 수 있다.”

울산 현대 김도훈 감독이 주니오가 더 분발하길 바랐다. 지금 페이스도 좋지만, 더 많은 골이 가능하다며 조심스레 득점왕을 점쳤다.

여름 사나이 주니오는 최근 6경기 연속골(총 9골)을 터트렸다. 15일 라이벌 포항 스틸러스와 동해안더비에서 후반 22분 돌파에 이은 환상 마무리로 선제골을 넣었다. 후반 39분 이근호의 골을 터한 울산의 2-0 승리로 끝났다.

주니오는 “골로 팀 승리에 기여해 기쁘다. 우리는 항상 이기려 노력한다. 모든 선수가 하나로 뭉쳐 자신 있게 경기했다. 좋은 결과를 가져왔다”고 포항전을 떠올렸다.

절정의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주니오다. 리그 22경기에서 17골 1도움으로 득점 3위다. 제리치(강원FC, 23골), 말컹(경남FC, 22골) 추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최근 상승세 비결에 관해 주니오는 “전반기에 부상을 당하고 나서 안 좋은 시기가 있었다. 그럼에도 좌절하지 않았다. 항상 운동하고 관리하고 체력적인 면에 중점을 두면서 준비했다. 이것이 상승세 동력”이라고 밝혔다.

김도훈 감독은 “주니오가 득점왕을 차지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주니오는 “김도훈 감독님이 항상 믿음을 주신다. 매 경기 골을 넣어 기쁘다. 다른 선수들 도움 덕에 가능한 일이다. 팀이 필요할 때 득점하는 게 목표다. 그저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라고 득점왕도 좋지만 울산을 위해 더 뛰고 희생하는데 중점을 뒀다.

주니오는 최근 태어난 이자벨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꺼냈다. “당연히 동기부여가 된다. 말할 수 없이 벅차다. 행복하다. 앞으로 경기도 잘하고 득점도 많이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미소를 보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울산 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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