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개최 반대에도 바르사 회장 입장은?
입력 : 2018.09.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의 시즌 도중 미국 개최 여부가 여전히 논란이다. 무산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당사자인 FC바르셀로나 주젭 마리아 바르토메우 회장은 긍정적인 입장을 전했다.

라리가는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해 리그 경기 일부를 미국 및 멕시코에서 개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 라리가 사무국은 바르셀로나와 지로나의 경기를 마이애미에서 진행하는 것을 강력하게 추진했다.

실제 지로나는 지난 7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라리가 사무국으로부터 바르셀로나전을 미국에서 치르는 것을 제의받았다"며 "이를 받아들이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두 팀의 경기가 마이애미서 치러질 수 있을지 아직 알 수 없다. 해당 사항에 여론이 좋지 않고 최근 라리가 측과 국제축구연맹(FIFA), 스페인축구협회가 회담을 열고 부정적인 입장을 확인했다.

무산 가능성이 점쳐지는 가운데 바르토메우 회장은 18일 '온다세로'를 통해 "지로나전이 미국서 열릴지 아직 모르겠다"면서 "라리가 사무국이 우리에게 제안했고 좋은 생각이라는 생각을 했다. 개인적으로 마음에 드는 제안이고 우리는 라리가를 홍보하고 새로운 팬을 맞이할 의무가 있다"라고 사실상 동의했다.

처음 미국 개최 소식이 알려지고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라모스(레알 마드리드) 등 주장단이 먼저 반대 입장을 밝혔다. 바르토메우 회장은 이와 관련해 메시와 대화한 사실을 전달했다.

그는 "우리는 주장단과 이야기했다. 미국 시장은 더 성장 가능하고 많은 브랜드를 만들 수 있어 더 큰 수입을 얻을 수 있음을 설명했다. 이런 시도를 통해 예산이 적은 팀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란 것도 전달했다"라고 말했다.

바르토메우 회장과 달리 클럽 내에서도 의견이 갈린다. 스폰서 입장 문제도 있다. 그는 "의견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축구를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미국에서 바르셀로나의 브랜드는 경쟁력이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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